■용인 성복지구 평당 1000만원대 등장
분당은 전지역에 걸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 시범단지 삼성아파트 32평형은 대책 발 표 전 4억 8000만~4억 9000만원 선이던 시세가 현재 5억~5억200만원까지 올랐다. 2003년 10월 29일 정부대책 발표 이전 시세인 5억원을 회복한 것이다.
인근 서울공인 김관호 사장은 "매물이 들어가고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올라 지금은 실거래 가 뜸한 상태"라고 전했다.
용인지역의 중대형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 중개업소마다 5~6명에 이르는 고객들로 활기찬 모습이다.
1990가구 규모 LG신봉자이 1차 50평형은 현재 호가가 5억원선이다. 작년말 평 당 800만원하던 시세가 1000만원대로 뛴 것이다. 성복지구 벽산첼시빌 51평형도 한 달새 가격이 4000만원 가량 올라 4억 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에선 판교 입주시점인 2008 년엔 판교 중대형 평당 분양가 수준인 평당 1500만원까지 오르지 않겠냐는 기대섞인 관측도 나온다.
■ '판교효과' 외 재료도 부각
하지만 현지에선 판교 덕에 시세가 올랐다는 논리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다 . 판교 효과가 과대포장된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정자동 강남공인 김한태 사장은 "시세상승은 거래신고제로 높아진 양도세 부담을 매수측 에 전가하려는 매도자측 호가 올리기가 원인"이라며 "실제 이 지역은 대책 발표 전 후 특별한 변화없이 올들어 꾸준히 강세"라고 전했다.
용인지역에서도 신봉 , 성복지구 등 일부만 오름세라는 의견이 있다. 상현동 아이파크부동산 관계자는 "같은 용인이라고 다 오른 건 아니다 "며 "상현동 등 다른 지역 시세는 전과 달라 진게 없다"고 밝혔다.
중대형 평형 호가 위주 상승인 '그들만의 리그'인데다 실수요에 비해 과도한 공급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해밀 MCA 김기철 사장은 "판교 영향범위는 분당, 용인 등 일부에 국한된다"면서도 "하지만 시세는 판교추정가격이 나올때마다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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