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6일 수요일

한국 썬/ 씬 클라이언트 환경「썬이 바로 모범 사례」

한국 썬/ 씬 클라이언트 환경「썬이 바로 모범 사례」
정진옥 기자 (ZDNet Korea)
2005/03/15
 
ZDNet 5주년
썬(kr.sun.com)의 사무실은 직원들의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다. 게다가 정직원수보다도 적다. 이들은 노트북이나 PC를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모든 직원을 수용함에 모자람이 없다. 외부 근무가 많은 영업 사원들이나 외부 파견 엔지니어를 감안하더라도, 이들이 적은 좌석으로 별 무리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은 썬 레이(Sun Ray)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노트북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컴퓨팅 환경 구현
썬 레이 서버는 운영체제와 디스크, 메모리가 없다. 즉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운영 환경을 갖지 않고 디스플레이만 갖추고 중앙의 서버를 공동 이용하는 것. 일종의 씬 클라이언트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보안성이 높은 '유연한 사무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한국썬 전산부의 김승철 차장은 "'언제 어디서나'라는 이념에 맞게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구현한 사례"라면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의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썬 레이 환경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썬 레이 환경에서는 토큰 카드만 있으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VPN에 연결된 어떤 PC에서도 자신이 사용하던 환경대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썬은 개발자 일부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 전 세계의 80%를 썬 레이 환경으로 구현했다.

전산 관리자 입장에서도 중앙의 서버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PC를 일일이 업그레이드하거나 관리해야 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한국 썬의 경우 이전에는 전 직원이 자사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했으나 2000년 2월, 현재의 아셈타워로 지사를 옮기면서 현재의 썬 레이 환경을 구현했다. 본사의 정책에 따라 구현한 썬 레이 환경은 전 세계 지사 중에서도 초기에 구축한 경우다.

<그림> 썬 레이 구축 후 3년간 TCO 측정 결과 / 출처: 한국 썬, 2005


썬의 기술력 '썬을 보고 확인하라'

썬이 이런 환경을 구현한 것은 썬이 주창하는 씬 클라이언트 환경을 자사가 먼저 모범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

현재 한국 썬은 서울 지사와 교육센터에 썬 레이 환경을 구축했으며 부산과 대전 지사는 진행중이다.

"썬 레이 환경은 네트워크 기반이므로 물리적인 거리와 대역폭에 제한이 없고 효율성이 높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김 차장은 덧붙였다.

또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썬의 전 세계 지사가 모두 참여한다. 예를 들어 솔라리스 10 제품이 나오면 전체 업그레이드를 해서 세계 각지에서 시범 사용해 개선점을 반영한다.

올해 썬은 썬 레이에 더해 그리드 컴퓨팅을 실현한다는 계획. 또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iWork' 환경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어느 곳에 있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IT 자원을 이용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한다는 이 개념을 통해 썬 레이 환경을 가정까지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역시 썬닷넷(Sun.Net)을 구현한 것인데, 웹을 통해 기본적인 업무와 애플리케이션 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승철 차장은 "'썬의 앞선 기술력과 제품을 썬에 먼저 적용해 실제로 보여주겠다'는 썬의 정책은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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