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5일 금요일

플렉스 애플리케이션「기획부터 개발까지」

플렉스 애플리케이션「기획부터 개발까지」
조성주 (이랜서) (ZDNet Korea)
2004/11/01
필자가 플래시로 제작하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2001년 미국의 포레스터에서 제안했던 차세대 인터넷인 ‘X인터넷’ 때문이었다. X인터넷 개념 중 eXecutable(실행가능한) 인터넷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플래시가 제공하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은 X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환경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원래 디자인 저작도구로 출발한 플래시의 개발 환경에 개발자들이 적응하지 못해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보급은 기대했던 만큼 활발하지는 못했다. 매크로미디어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2003년 ‘로얄(Royale)’이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 목적은 개발자들에게 맞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의 제공으로 그 결과는 ‘플렉스(Flex)’라는 서버 제품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플렉스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나 기존의 플래시 개발자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독자들이 플렉스와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세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예제를 통해 플렉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도록 하겠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는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과연 어떤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할 것이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
플렉스는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나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과는 분명히 다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 역시 별도의 프로세스를 따르게 마련이다. 이번에는 플렉스 연구과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팀의 구성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프로젝트 팀 구성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 팀은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중심으로 디자인팀과 개발팀으로 구성된다. 디자인팀에는 디자이너와 정보 설계자(information architect)가 필요하며, 개발팀에는 클라이언트측 개발자와 서버측 개발자가 필요하다. 물론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의 수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팀 조직 자체가 변할 필요는 없다.

프로젝트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의 가장 큰 역할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개발자, 디자이너와 고객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자원 분배와 시간 배정, 비용 산정과 같은 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또한 고객과 실제 프로젝트 수행 팀간의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되기도 한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프로젝트 매니저는 프로젝트 기간 내내 투입돼야 하지만 100% 프로젝트에 묶일 필요는 없다. 물론 프로젝트 매니저가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나 정보 설계와 같은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팀장
디자인팀과 개발팀의 팀장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커 여러 명의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참여하는 경우에 필요하다. 이들은 프로젝트 매니저를 대신해 각각의 팀원들의 업무 분장과 업무 진척도를 체크하고, 팀 생산물의 단위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프로젝트 매니저의 자원 분배와 시간 배정, 비용 산정과 같은 업무를 도와주기도 하며, 실질적인 현상을 파악해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젝트 중간에 생기는 위험요소를 관리하기도 한다.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제작한다. 또한 디자인과 관련된 폰트나 색상 선정, 브랜딩  업무 등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관련된 부분도 수행한다. 한편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 컴포넌트나 컨트롤, 아이콘과 같은 디자인은 플래시를 이용해 SWC 컴포넌트의 스킨을 변경하거나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를 제작해야 한다. 플래시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디자이너들은 간단하게 SWC 컴포넌트의 스킨을 변경할 수 있지만, 복잡한 SWC 컴포넌트의 스킨 변경이나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의 제작과 같은 경우에는 컴포넌트 개발자와 함께 작업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개발자가 작업하기 전에 미리 컴포넌트의 외형을 디자인해 개발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개발 과정 중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들을 개발하기도 한다.

정보 설계자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정보 설계자는 일반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정보 설계 경험보다는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정보 설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실제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상호작용과 빈번한 데이터 교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보 설계의 측면에서는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하다.

플렉스 정보 설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잡고, 스토리보드와 유즈케이스 작성도 하게 된다. 또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정리해야 한다. 실제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정보 설계자이다.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과는 다른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되므로 창의력과 다양한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요구 분석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클라이언트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이다. 이들은 주로 디자이너나 정보 설계자와 함께 컴포넌트 커스터마이징이나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를 개발한다. 한편 서버 개발자와는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API 등을 정의하기도 한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클라이언트 개발자의 특징적인 업무 중 하나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클릭과 같은 이벤트를 처리하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많기 때문에 정보 설계자와 함께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컨트롤을 제작해야 한다.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은 대부분 MXML과 액션스크립트를 알고 있어야 하며, XML과 액티브X 컨트롤, 웹 서비스에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한편 컴포넌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플래시를 이용한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 제작 경험도 있어야 한다.

서버 개발자
서버측 스크립트 개발 경험이 많은 개발자가 적합하다. 물론 MXML, 액션스크립트에도 익숙해야 하며,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송수신 부분에 경험도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XML이나 SOAP 웹 서비스도 구축할 수 있어야 하며,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외부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API들을 제작해 제공해야 한다. 또한 보안이나 플렉스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버 관리와 같은 업무들도 담당한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세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세스는 다른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세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세스는 준비→분석→설계→개발 및 통합으로 이뤄진다. 다음에 나올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제작 과정을 가정해 각각의 범위를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준비
프로젝트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제안이 바로 준비 단계에서 중요하게 수행돼야 한다.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비용과 기간 등도 검토돼야 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들이 검증해야 한다. 기술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제한사항들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구축 프로젝트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은 HTML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작된 기존의 블로그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점이다. 그 불편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가능하다.

◆ 여러 블로그를 주기적으로 검색해야 하는 경우 블로그 별로 URL을 통해 방문해야 한다.
◆ 블로그의 제목 목록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지 않는다.
◆ 블로그 내용 조회시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별도로 검색 사이트 창을 띄워 해당 내용을 검색해야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화면이 갱신되므로 일관성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특징과 제작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본적으로 플렉스 서버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기간과 비용도 최소한으로 설정했다.

분석
분석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프로젝트의 범위를 선정하기도 하며, 비즈니스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의 정보들을 모으고 해당 애플리케이션 담당자나 사용자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한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범위와 비용, 예산 등도 확정한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의 성공 조건은 다음과 같다. 성공 조건이 도출되면 간단한 레이아웃 시안과 그와 관련된 간단한 스토리보드 초안, 시스템 구성도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 기획서가 나와야 한다.

◆ 블로그 목록과 해당 블로그의 글 제목 목록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을 것
◆ 블로그의 내용을 조회할 때도 블로그의 목록과 글 제목 목록의 상태를 유지시켜 일관성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
◆ 블로그의 내용을 바탕으로 편리한 검색이 되도록 할 것

설계
설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팀과 디자인팀, 그리고 고객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질 결과물의 형태에 대해 같은 이해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정보 설계가 마무리되어 상세한 스토리보드가 작성돼야 하며, 레이아웃과 디자인 시안이 확정돼야 한다.
한편 개발팀에서는 마무리된 정보 설계를 바탕으로 컴포넌트의 기능 사양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 또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서버와의 데이터 송수신 방식에 대한 사항들도 결정해야 한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 레이아웃 시안, 디자인 시안, 스토리보드
◆ 정보 설계서, 컴포넌트 기능 사양서
◆ 데이터 송수신 API 목록, ERD 등

설계 단계에서는 개발팀, 디자인팀, 고객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한 같은 청사진을 가져야 한다. 또한 컴포넌트 기능 사양서와 정보 설계서의 완성을 위해서는 간단한 샘플을 제작해 보는 것도 효율적인 설계를 위해 필요하다. 특히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컴포넌트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컴포넌트간의 상호작용이 많으므로 정보 설계서와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상세한 컴포넌트 기능 사양서를 제작해야 한다. 만약 개발자들이 컴포넌트의 기능 사양을 잘못 이해하고 본래의 의도에 벗어난 컴포넌트를 제작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전체 프로젝트의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화면 1> 플렉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
실제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분석 설계 과정에서 만들어질 결과물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팀별로 개발해 나가면 된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플렉스의 내장 컴포넌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외부와의 데이터 송수신은 블로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RSS(Rich Site Summary)나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와 같은 XML 문서 양식을 이용했다.

개발 단계에서는 컴포넌트의 기능들을 구현하고 관련 디자인을 개발한다. 또한 서버와의 데이터 통신을 위한 웹 서비스나 자바 객체를 개발한다. 개발하면서 단위 테스트를 수행해 각각의 기능들을 테스트해 본다. 또한 통합 단계에서는 각각의 컴포넌트를 통합해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 유즈케이스에 따라 통합 테스트를 수행한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예제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백견이 불여일타’라는 말이 있다. 소스코드를 백 번 보는 것보다 직접 소스코드를 작성하면서 예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제작 과정을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직접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제로는 플렉스에서 샘플로 제공하는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로 했다. 블로그를 예제로 선택한 이유는 블로그의 사용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플렉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면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과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컨텐츠를 RSS나 RDF와 같은 XML 문서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웹 서비스나 자바 객체와 같이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별도의 API를 작성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블로그 외에 HTTP를 통해 XML 문서를 제공하는 뉴스 사이트들의 컨텐츠들도 예제에서 보여지도록 하겠다. 구글 검색 웹 서비스를 이용해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에 검색 기능도 추가해 보겠다. 기존의 블로그 애플리케이션들을 생각해 보자. 하나의 컨텐츠를 읽기 위해 컨텐츠의 제목을 클릭하면, 전체 화면이 서버로부터 HTML의 형태로 전송되어 클라이언트의 웹 브라우저에 렌더링된다. 그러므로 사용자들이 블로그의 컨텐츠를 읽을 때마다 HTML 문서가 전송되어 화면에 보여지게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하지만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컨텐츠의 제목을 클릭하면 컨텐츠의 내용이 보여지는 화면만 변경할 수 있으므로 전체 화면의 데이터를 모두 받을 필요가 없으며, 서버로부터 해당 데이터가 전송되면 자동으로 화면을 변경해 주므로 사용자가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화면 2> 전형적인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를 이용한 레이아웃
지금부터 플렉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예제를 제작해 보겠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의 레이아웃부터 시작하겠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레이아웃은 레이아웃 컨테이너를 이용해 구성한다. 이때에는 VBox와 HBox 컨테이너를 사용한다. 다음 MXML 코드를 살펴보자.

<?xml version = "1.0" encoding = "utf-8" ?>
<mx:Application width="100%" height="100%"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
   <mx:HBox>
      <mx:Tree />
      <mx:VBox>
         <mx:VBox />
         <mx:DataGrid />
         <mx:TextArea />
      </mx:VBox>
   </mx:HBox>
</mx:Application>

기본적으로 플렉스 MXML 코드는 XML 마크업 언어이다. 맨 윗부분에 XML 문서 선언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 다음 애플리케이션은 <mx:Application> 태그로 선언된다. 이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HBox와 VBox 컨텐이너를 추가해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HBox 컨텐이너에는 Tree 컴포넌트와 VBox 컨테이너를 포함하고 있다. HBox 컨텐이너는 내부의 포함하는 요소들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렬해 준다. 그러므로 먼저 왼쪽에 Tree 컴포넌트가 위치하고 오른쪽에 VBox 컨테이너가 위치하게 된다. VBox 컨테이너에는 또 다른 VBox 컨테이너와 DataGrid 컴포넌트, 그 아래에 TextArea 컴포넌트가 포함되어 있다. HBox와 달리 VBox는 내부의 포함하는 요소들을 위에서 아래쪽으로 정렬해 준다. 그러므로 오른쪽 상단에는 VBox가, 중단에는 DataGrid가, 맨 하단에는 TextArea가 위치하게 된다. <화면 3>은 앞의 코드를 실행시킨 모습이다. 내부에 데이터가 없는 상태로 해당 구성 요소들의 모습은 파악할 수 없으나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모습은 파악할 수 있다.

<화면 3> 인터페이스 레이아웃

저장과 배포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플렉스 서버를 통해 배포된다. 앞에서 작성한 MXML 문서를 플렉스 설치시 생성되는 flex 폴더 안에 blogReader라는 폴더를 만들고 BlogReader.mxml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한다. 필자의 경우 C:\Program Files\Macromedia\Flex\jrun4\servers\default\flex\BlogReader에 들어 있다.

이렇게 저장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배포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를 열고 해당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경로를 입력하면 <화면 3>과 같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되어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시스템에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경로는 http://localhost:8700/flex/BlogReader/BlogReader.mxml이다. 필자의 경우 윈도우 XP에 별도의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 플렉스를 Integrated Flex Server 옵션으로 설치했다. Integrated Flex Server로 설치하면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JRun이 통합되어 설치되므로 별도로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실행시킬 수 있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거나 테스트할 때 매우 유용하다.

Tree 컨트롤 추가
먼저 왼쪽의 Tree 컴포넌트에 블로그 목록이 나타나도록 해보겠다. 앞에서 레이아웃을 구성할 때 추가했던 Tree 컴포넌트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mx:Tree id="blogTree" width="250" heightFlex="1">
   <mx:dataProvider>
      {blogList}
   </mx:dataProvider>
</mx:Tree>

먼저 <mx:Tree> 태그를 살펴보자. Id 속성은 Tree 컴포넌트를 다른 컴포넌트나 액션스크립트에서 참조할 수 있도록 blogTree라고 정했다. width 속성은 Tree 컴포넌트의 넓이를 설정해 주는 속성으로 여기서는 Tree 컴포넌트의 넓이를 250픽셀로 정했다. 특이한 것은 heightFlex 속성인데, 여기서는 heightFlex 속성을 1이라고 설정했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의 윈도우 창의 크기가 변경되면 그에 따라 Tree 컴포넌트의 넓이도 변한다. 또한 <mx:dataProvider> 요소는 Tree 컴포넌트에 표시될 데이터를 변수 이름으로 지시하게 된다. 그러므로 앞의 코드는 blogList 변수에 저장된 데이터가 Tree 컴포넌트 안의 내용으로 보여주라는 의미를 가진다.

데이터 모델과 바인딩
앞의 코드에서 <mx:dataProvider> 요소를 이용해 컴포넌트에 데이터를 맵핑시켜 주는 것이 바로 데이터 바인딩 부분이다. 이제는 ‘blogList’ 변수를 선언하고 해당 데이터를 선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mx:Application> 태그의 자식 요소로 <mx:XML id=“blogList” source=“blogList.xml”/>과 같은 <mx:XML> 요소를 추가해 준다. <mx:XML>는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모델을 선언할 때 사용하는 태그이다. 이때 선언할 데이터가 XML 형태인 경우에는 <mx:XML> 태그를 사용하고, 단순한 데이터 형인 경우에는 <mx:Model>을 사용한다. 물론 액션스크립트 클래스를 이용해 데이터 모델을 선언할 수도 있다.
앞과 같이 선언함으로써 blogList.xml에 있는 XML 데이터는 blogList 변수로 참조해 Tree 컴포넌트의 내용으로 보여주게 된다. blogList.xml 문서는 다음과 같다.

<리스트 1> blogList.xml

blogList.xml 문서는 앞에서 제작한 MXML 문서와 같은 폴더에 저장한다. 이제 다시 웹 브라우저를 통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보자. <화면 4>와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웹 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조절하면 Tree 컴포넌트의 높이가 자동으로 웹 브라우저 창 높이에 맞게끔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Tree 컴포넌트의 폴더 앞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면 해당 폴더 안에 저장되어 있는 블로그의 목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HTML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에 Tree 컴포넌트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플렉스에서는 컴포넌트의 형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몇 줄의 코드로 Tree 컴포넌트의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화면 4> 블로그 목록을 보여주는 Tree 컴포넌트

블로그 제목을 보여주기 위한 DataGrid 컨트롤 추가
이제 Tree 컴포넌트의 블로그 이름을 클릭하면 오른쪽의 DataGrid 컴포넌트에 해당 블로그의 글 제목이 나타나도록 해보자. 먼저 <mx:Tree id=“blogTree” width=“250” heightFlex=“1” change=“fetchBlogEntries(event);”>과 같이 Tree 컴포넌트의 태그를 수정해 준다.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Tree 컴포넌트에 변화가 일어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fetchBlogEntries(event) 함수가 호출되도록 선언한 것이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벤트 처리가 가능하므로 사용자의 특정 행동을 감지해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는 사용자가 Tree 컴포넌트 안에 있는 블로그 목록을 선택하는 이벤트를 포착해 fetchBlogEntries 함수를 실행시키고 있다.

<mx:Scirpt> 태그를 이용한 액션스크립트 입력
fetchBlogEntries 함수를 선언해 보자.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함수를 선언할 때는 대체로 액션스크립트 2.0을 사용한다. MXML 문서 안에서는 <mx:Script> 태그 안에 액션스크립트를 입력하 된다. 다음은 MXML 문서 안에 액션스크립트로 fechBlogEntries 함수를 선언하는 코드이다. 이 코드는 <mx:Application>의 자식 요소로 입력하면 된다. fetchBlogEntries 함수를 살펴보자. 먼저 블로그의 URL 정보를 blogURL 속성에 저장하고, blogViewHelper 클래스의 setSelectedBlog 메쏘드를 실행한다.

<mx:Script>
   function fetchBlogEntries(event)
   {
      var blogURL = event.target.selectedItem.attributes.url;
      if(blogURL != null)
      {
         blogViewHelper.setSelectedBlog(blogURL);
         feed.send();
      }
   }
</mx:Script>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선언과 인스턴스화
blogViewHelper 클래스는 blogViewHelper.as라는 별도의 액션스크립트 파일에 입력하고 BlogReader.mxml를 저장한 폴더에 저장한다. 다음은 blogViewHelper 클래스를 선언하는 액션스크립트 코드이다.

class BlogViewHelper
{
   function setSelectedBlog( blogURL : String )
   {
      selectedBlog = blogURL;
   }
   function getSelectedBlog() : String
   {
      return selectedBlog;
   }
   public var selectedBlog:String;
}

BlogViewHelper 클래스에는 selectedBlog 속성이 있으며, 이 속성과 관련된 set/get 메쏘드도 작성했다. 앞의 액션스크립트에서 setSelectedBlog 메쏘드를 호출했는데, 이렇게 setSelectedBlog 메쏘드를 호출해 주면 selectedBlog 속성에 선택한 블로그의 URL 정보가 저장된다. 외부에 작성한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파일을 MXML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스턴스화시켜야 한다. <BlogViewHelper id=“blogViewHelper”/>과 같은 코드를 <mx:Application>의 자식 요소로 추가시키면 외부의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파일을 인스턴스화시킨다.

앞의 태그의 이름은 BlogViewHelper.as 파일 이름과 같으며, id 속성은 MXML 내부에서 해당 클래스를 참조하기 위한 이름이 저장되어 있다. 이렇게 새로운 태그가 추가되면 새로운 네임 스페이스를 추가해야 한다. 그러므로 <mx:Application> 태그 부분을 <mx:Application width=“100%” height=“100%” xmlns=“*”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과 같이 수정한다. 그림과 같이 진한 부분을 추가시켜 주면 태그의 네임스페이스로 모든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파일을 추가해 인스턴스화시킬 때는 반드시 네임스페이스를 추가하자.

HTTP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
이제 Tree 컴포넌트에서 선택한 블로그의 데이터를 가져오는 일만 남았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외부의 XML 문서를 HTTP 프로토콜을 이용해 가져올 수 있는데,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mx:HTTPService>이다. 역시 <mx:HTTPService id=“feed” url=“{blogViewHelper.selectedBlog}”/>과 같은 코드를 <mx:Application>의 자식 요소로 추가시킨다. 앞의 fetchBlogEntries 함수에서는 feed.send()를 호출했다. 이는 해당 URL을 HTTP POST 방식으로 호출하게 된다. 여기서는 해당 URL로부터 XML 데이터를 결과 값으로 받아오게 되는데, 이 결과는 feed.result에 저장된다.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파일의 확장
먼저 BlogViewHelper.as 파일에 feed.result에 저장된 XML 데이터로부터 블로그의 제목, URL 정보, 내용과 같은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메쏘드를 추가해 BlogViewHelper 클래스를 확장한다.

class BlogViewHelper
{
   function getTitle( feedResult : Object ) : String
   {
      var isRSS = ( feedResult.rss != null );

      if ( isRSS ) return feedResult.rss.channel.title
      else return feedResult.RDF.channel.title;
   }
   function getDate( feedResult : Object ) : String
   {
      var isRSS = ( feedResult.rss != null );

      if ( isRSS ) return feedResult.rss.channel.lastBuildDate
      else return feedResult.RDF.channel.date;
   }
...중략
   function getSelectedBlog() : String
   {
      return selectedBlog;
   }
   public var selectedEntry;
   public var selectedBlog:String;
}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블로그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RDF 포맷이나 RSS 포맷의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XML 문서가 RDF인지 RSS인지를 판단해 각각 별도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확장된 클래스 파일에는 RDF나 RSS로부터 각각의 데이터를 반환하는 메쏘드가 추가됐다.

블로그 정보 보여주기
블로그 목록에서 블로그를 클릭하는 경우 오른쪽 상단에 블로그의 기본 정보가 보여지도록 VBox 컴포넌트를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mx:VBox verticalGap="0" backgroundColor="#EEF5EE" borderStyle="outset" widthFlex="1">
<mx:Label styleName="title" showEffect="Fade" text="{blogViewHelper.getTitle( feed.result )}" />
<mx:Label text="{blogViewHelper.getDate( feed.result )}" />
<mx:Link click="getUrl('mailto:'+event.target.label)" label="{blogViewHelper.getURL( feed.result )}" />

<mx:Label>은 레이블을 보여주는 태그이며, <mx:Link>는 링크를 설정하는 태그이다. styleName은 CSS 스타일 시트를 적용시키는 부분이다. 여기서는 BlogReader.css라는 스타일시트 파일을 다음과 같이 만든다. 이 스타일시트 파일 역시 BlogReader.mxml 파일과 같은 폴더에 저장한다.

.title {
               font-family: Verdana;
               font-weight: bold;
               font-size: 18;
               color: gray;
            }

다음 작성한 스타일 시트 파일을 적용하기 위해 <mx:Style source=“BlogReader.css”/>과 같은 코드를 <mx:Application>의 요소로 추가해 준다. 이제 다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보자. Tree 컴포넌트에서 블로그 목록을 선택하면 <화면 5>와 같이 오른쪽 상단에 블로그의 기본 정보들이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5> 블로그 정보가 보여지는 모습

서버 환경 설정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서버의 기본 환경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서버의 환경설정 파일은 flex-config.xml 파일에 저장되어 있다. 필자의 경우 C:\Program Files\Macromedia\Flex\jrun4\servers\default\flex\WEB-INF\flex과 같은 경로에 환경 설정 파일이 있다.
환경 설정 파일을 살펴보면 웹 서비스를 이용한 데이터 교환과 관련된 환경 설정 정보가 들어 있는 <web-service-proxy> 태그와 HTTP를 이용한 데이터 교환과 관련된 환경 설정 정보가 들어 있는 <http-service-proxy> 태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태그에는 <url> 태그가 존재한다. 여기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외부 서버의 URL 경로를 입력해 주면 된다.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다음과 같이 URL 정보를 입력해주었다.

<whitelist>
   <unnamed>
      <url>http://*</url>
      <url>https://*</url>
</unnamed>

앞과 같이 환경 설정 정보를 저장하면 HTTP나 HTTPS를 통해 접근하는 외부의 서버와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변경된 환경 설정 정보 파일을 저장해 주면 서버를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변경된 환경이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외부의 XML 문서를 이용한 데이터 수신과 웹 서비스를 이용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DataGrid 컴포넌트에 제목 보여주기
이제 DataGrid 컴포넌트에 글 제목과 작성날짜를 보여주는 코드를 제작해 보겠다. DataGrid 컴포넌트를 다음과 같이 수정해 준다.

<mx:DataGrid widthFlex="1" height="220" change="blogViewHelper.setSelectedEntry(event)">
<mx:dataProvider>
{blogViewHelper.getItem(feed.result)}
</mx:dataProvider>                
<mx:columnNames>
{blogViewHelper.getColumnNames(feed.result)}
</mx:columnNames>                
</mx:DataGrid>

DataGrid 컴포넌트에는 blogViewHelper.getItem(feed.result) 메쏘드의 결과 값들이, 컬럼에는 getColumnNames(feed.result) 메쏘드의 결과 값들이 보여진다. 한편 DataGrid 컴포넌트에서 블로그 글 제목을 클릭했을 경우 하단에 텍스트의 내용을 보여주는 setSelectedEntry(event) 메쏘드가 호출되도록 change 속성을 설정했다. 제작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화면 6>과 같이 제목과 날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6> DataGrid 컴포넌트에 제목과 날짜가 보여지는 모습

블로그 내용 보여주기
이제 블로그의 내용을 보여줄 차례이다. TextArea 컴포넌트를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mx:TextArea id="description" widthFlex="1" heightFlex="1" html="true" wordWrap="true"
   editable="false" text="{blogViewHelper.selectedEntry.description }" />
<mx:Link id="itemLink" click="getUrl(event.target.label, '_blank')"
   label="{ blogViewHelper.selectedEntry.link}" />

TextArea 컴포넌트에는 블로그의 내용이 보여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예제의 블로그 내용은 글자들만 보이고, 링크나 그림 같은 것들은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원본 블로그를 볼 수 있는 URL을 <mx:Link>를 이용해 제공하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DataGrid의 글 제목을 클릭하면 blogViewHelper.setSelectedEntry(event) 메쏘드가 실행되어 blogViewHelper.selectedEntry.description의 내용이 변하게 된다. TextArea 컴포넌트에서는 text 속성이 변할 경우 이를 바로 보여주므로 DataGrid의 글 제목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해당 글 제목의 내용이 보여진다. 다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화면 7>과 같이 블로그의 내용이 나타나며, 그 아래에는 해당 블로그 내용이 담긴 원래 사이트의 링크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7> TextArea 컴포넌트에 블로그 내용이 보여지는 모습

TabNavigator 컴포넌트
마지막으로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에 구글 검색엔진과 관련된 부분을 추가해 보겠다. 먼저 화면에서 블로그의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TabNavigator 컴포넌트를 이용해 탭을 이용하는 인터페이스 변화를 구현해 보겠다. TextArea 컴포넌트 부분을 다음과 같은 코드로 수정한다.

<mx:TabNavigator>
   <mx:VBox label="Blog 내용">
   <mx:TextArea id="description" widthFlex="1" heightFlex="1" html="true"
      wordWrap="true" editable="false" text="{blogViewHelper.selectedEntry.description }" />
   </mx:VBox>
   <mx:VBox label="Google 검색">
      <GoogleSearch searchTerm="{ blogViewHelper.selectedEntry.title }"/>
   </mx:VBox>
</mx:TabNavigator>

TabNavigator 컴포넌트 안에는 여러 개의 VBox 컨테이너들이 존재할 수 있다. 이 때 VBox의 숫자만큼 탭의 숫자가 생기게 된다. 한편 VBox 컨테이너의 label 속성은 바로 탭의 레이블이 된다. 앞의 코드로 생성되는 첫 번째 탭의 레이블은 “Blog 내용”이며, 두 번째 탭의 레이블은 “Google 검색”이 된다.
한편 두 번째 탭에는 GoogleSearch라는 별도의 네임스페이스가 존재하게 된다. 이는 GoogleSerarch라는 새로운 컴포넌트를 인스턴스화해주는 것으로 여기서는 GoogleSearch 컴포넌트를 별도의 MXML 컴포넌트로 만들어 BlogReader.mxml 파일과 같은 폴더에 위치시켜주도록 하겠다.

GoogleSearch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
플렉스에서 사용자 정의 컴포넌트를 제작하는 방법은 앞에서 살펴본 별도의 액션스크립트 클래스 파일을 이용하는 방법과 별도의 MXML 파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은 GoogleSearch.mxml 파일의 내용이다. 이 파일은 BlogReader.mxml에 포함되는 파일로 별도의 <mx:Application> 태그를 가지지 않는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하나의 VBox 컨테이너 안에 위에서부터 아래로 Button 컴포넌트, DataGrid 컴포넌트, Link 컴포넌트들이 위치해 있다.

<리스트 2> GoogleSearch.mxml

<mx:WebService> 부분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검색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분이다. <mx:operand> 태그 부분에는 구글 검색 웹 서비스 실행시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key> 태그에는 구글 검색 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인증 키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 인증 키는 구글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Button 컴포넌트를 클릭하면 ws.doGoogleSearch.send()가 실행되면서 구글 사이트에 검색어가 전달된다. 이 때 검색어는 블로그 글 제목이 된다. 실행된 웹 서비스의 결과는 ws.doGoogleSearch.result.resultElements로 반환되는데, DataGrid는 dataProvider로 이 결과를 등록해 놓고 있으므로 결과가 반환되면 DataGrid 컴포넌트에 바로 보여지게 된다.

이제 GoogleSearch.mxml이라는 이름으로 <리스트 2>를 저장해 BlogReader.mxml과 같은 폴더에 저장한다. 그리고 나서 BlogReader.mxml을 실행시켜 구글 검색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 보자.

<화면 8> 구글 검색 기능이 추가된 BlogReader 애플리케이션

최종 소스 정리
완성된 BlogReader.mxml 예제 소스 파일은 지면 제약상 ‘이달의 디스켓’으로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역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므로 MVC 패턴과 같은 디자인 패턴을 적용시킬 수 있다. 정리된 소스파일은 MVC 패턴에 따라 각각 Model, View, Control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렇게 해서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보았다. 플렉스가 생소한 만큼 가급적 전체적으로 제작해가는 과정을 통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제작 방법을 설명했다. 이제 완성된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테스트해 보자. 왼쪽의 트리에서 원하는 블로그를 선택하면 해당 블로의 정보가 오른쪽 상단에 나타나게 된다. 오른쪽 중단에는 해당 블로그에 등록된 글 제목들이 보여지게 된다. 이 중에서 원하는 글 제목을 클릭하면 블로그의 내용이 화면 오른쪽 하단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검색해 구글을 통한 추가 정보를 원하는 경우에는 탭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사용 소감이 어떠한가? 기존의 HTML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편리하지 않은가? 특히 내용을 하나씩 조회할 때마다 페이지 리로딩이 일어나지 않고, 변경돼야 할 내용만 변경되어 좀더 직관적인 UI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플래시를 이용하면 앞서 제작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플래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래시는 개발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들에 의한 플래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 플렉스는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개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자들에 의한 다양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축 사례 및 적용 분야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기존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보다 다양한 기능과 사용하기 편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대부분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렉스가 시장에 보급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플렉스를 이해해야 하고, 특히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나 개발자들이 많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해 살펴보겠다. 플렉스의 구축사례와 적용 분야에 대한 고찰은 분명 플렉스에 관심을 가지는 기획자나 개발자들에게 플렉스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플렉스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국내에는 알려진 구축 사례가 없으며, 개발자들이나 몇몇 회사에서 연구개발 프로젝트 차원에서 만들어진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Phoenix : Phoenix 애플리케이션은 매크로미디어의 전략적인 제휴사인 Optimal Payments의 제품수명 주기관리 시스템(Product Life-Cycle Management System)이다. Optimal Payments는 원래 JSP를 이용해 Phoenix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다가 플렉스 베타 테스트를 통해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했다.

<화면 9> Phoenix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 DreamMail : DreamMail은 매크로미디어 한국지사의 파트너사인 드림헌터에서 필자가 개발에 참여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이다. 드림헌터서는 웹메일 애플리케이션의 제한적인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플래시를 이용해 플래시 웹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에 플렉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플렉스를 이용한 웹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현재 개발된 DreamMail은 일본의 포털 사이트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구축 사례가 많지 않으므로 매크로미디어 사이트와 플렉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샘플들을 살펴보는 것도 플렉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UNC Healthcare :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플렉스를 이용했다. 다양한 측정치의 선택과 데이터 입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그래프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플렉스를 이용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상호작용성을 높이고, 데이터 전송과 수신에 따른 대기 시간을 단축시킨 사례이다.
◆ Brocade Sales Dashboard : 영업 관련 데이터를 계기판의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영업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의 영업 정책을 정하는데, 다양한 형태로 데이터를 보여줘 업무의 효율성 및 의사결정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플래시를 이용해 컴포넌트 그래프를 만들고, 플렉스에서 만들어진 컴포넌트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 WHITTMANHART EIS Application : WHITTMANHART의 기업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기반 시스템에서 플렉스로 대체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보여주게 된다. 기존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 FlexStore : 플렉스로 만든 쇼핑몰이다. 상품 목록과 선택 상품의 상세 정보, 장바구니 결제 정보 입력과 같은 기능들이 모두 한 화면에 구현되어 있으며, 마우스 드래그앤드롭과 같은 기능을 제공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빠른 개발과 개발자들에게 편리한 개발 과정을 제공해 기존의 HTML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만하다. 특히 사용자의 입력이 많은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보여줘야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등을 플렉스로 구현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배포할 수 있으므로 EIS나 BI와 같은 웹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차세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향해
플렉스는 개발자들에게는 편리하고 빠른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고, 사용자들에게는 좀더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배포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역시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배포 환경을 제공했지만 개발자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개발 환경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플렉스는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장을 열어 매크로미디어의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X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보다 플래시와 플렉스가 유리한 가장 큰 이유는 광범위하게 배포되어 있는 플래시 플레이어 때문이다. 전 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의 98%에 설치되어 있는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실행되는 플래시와 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은 HTML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만한 명실상부한 차세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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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포털 환경에서 Macromedia Flex 사용

포털 환경에서 Macromedia Flex 사용

 

포털은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컨텐츠의 집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포틀릿은 HTML로 렌더링되므로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HTML의 한계를 이어받게 됩니다. 페이지를 새로 고쳐야 하는 번거로움, 상태 전환이 없는(stateless) 클라이언트, 스마트 클라이언트측 데이터 조작의 부재, 제한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 등이 그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수의 포털 고객들이 포털과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을 보다 매력적으로 향상시켜 HTML의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을 원하고 있습니다.

Macromedia Flex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프레젠테이션 서버로서 이 서버를 사용해 개발자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성과 일반 웹 어플리케이션의 광범위함을 접목시킨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인 리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RIA: Rich Internet Applications)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Flex를 사용하여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렌더링할 수 있으며 포털 내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 백서는 Flex 프레젠테이션 서버를 사용하여 포털 어플리케이션에 풍부한 프런트 엔드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정보Macromedia Flex에 대한 자세한 내용

PDF 버전의 기술문서

배경 정보

포털이란?

포털이란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서로 다른 소스의 컨텐츠를 모아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또한 포털은 일반적으로 내장된 자체 보안 인프라를 통해서나 Netegrity SiteMinder와 같은 타사 솔루션을 통합하여 SSO(Single Sing-On) 및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포틀릿이란?

포틀릿이란 Java 기반의 웹 구성 요소로서 포틀릿 컨테이너에서 관리합니다. 한편 포털은 플러그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로 포틀릿을 사용합니다. 포틀릿의 컨텐츠는 일반적으로 HTML 또는 기타 마크업 언어로 렌더링되며 다른 포틀릿의 컨텐츠와 집계되어 포털 페이지를 형성합니다.

포틀릿 컨테이너란?

포틀릿 컨테이너는 포틀릿에 런타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포털은 포틀릿에서 요청을 실행할지 여부를 포틀릿 컨테이너에게 묻습니다. 포틀릿에서 생성한 컨텐츠를 집계하는 작업은 포틀릿 컨테이너가 하지 않고 포털에서 합니다.

포털 벤더

포털 벤더는 다음과 같습니다.

  • IBM
  • BEA
  • Oracle
  • Sun
  • Vignette
  • SAP
  • Plumtree

JSR-168이란?

과거 각기 다른 벤더들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API를 통해 포틀릿을 개발했으며 해당 포틀릿을 실행하기 위해 런타임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각양각색의 API는 서로 호환되지 않았으므로 ISV와 포털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JSR-186(Java Standardization Request 168)으로 그 취지는 포틀릿을 개발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JSR-168의 등장에 힘입어 개발자들은 JSR-186 표준 준수 컨테이너에서 배포할 수 있는 포틀릿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JSR-16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ava Community Process 웹 사이트인 www.jcp.org/en/jsr/detail?id=168*을 참조하십시오.

JSR-168 표준 채택

대부분의 포털 벤더는 JSR-168 스펙을 구현했거나 현재 구현하고 있습니다. 역호환의 경우 포털 벤더는 여전히 자신의 "pre-JSR 168" AP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BM의 예를 들면 WSAD Portal Toolkit와 WebSphere Portal Server를 사용해 IBM의 API 기반 포틀릿과 JSR 168 기반 포틀릿을 모두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JSR-168과 IBM API의 차이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BM의 Stefan Hepper가 쓴 www-106.ibm.com/developerworks/websphere/library/techarticles/0312_hepper/hepper.html* 기술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본 기술문서에서 설명한 Flex/포털 통합은 JSR-168 준수 포털 서버, IBM API 기반 포틀릿이 포함된 WebSphere Portal Server, 일부 코드가 수정된 "pre-JSR 168" 벤더의 API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포털 환경에서 Macromedia Flex 사용하기

포털은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컨텐츠의 집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포틀릿은 HTML로 렌더링되므로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HTML의 한계를 이어받게 됩니다. Flex를 사용하여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렌더링하면 HTML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포털 내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제

5개의 Flex 기반 포틀릿을 보여주는 Websphere 포털 페이지

그림 1. 5개의 Flex 기반 포틀릿을 보여주는 Websphere 포털 페이지

위에서 표시된 포털 페이지는 5개의 Flex 기반 포틀릿을 보여줍니다. 아래 통합 시나리오의 설명과 같이 Flex 기반 포틀릿도 HTML 기반의 포틀릿과 함께 존재합니다.

  • Mutual Fund Selector 포틀릿: 풍부한 사용자 상호 작용에 대한 예입니다. 이 포틀릿에서 사용자는 슬라이더와 다른 컨트롤을 사용하여 선택 기준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뮤추얼 펀드는 자동으로 희미하게 표시됩니다. 사용자가 포인터를 심볼 위에 올려 놓으면 해당 뮤추얼 펀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 Real-Time Market Data 포틀릿: 실시간 주식시장 데이터 피드와 연결되어 있는 포틀릿의 예입니다. 차트에 표시된 선은 데이터 피드에서 수신된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하기 위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 Portfolio 포틀릿: DataGrid(필요에 따라 정렬 및 편집 가능), 아코디언 내비게이션 컨테이너 등 리치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를 보여주는 포틀릿의 또 다른 예입니다. 사용자가 이 포틀릿을 최대화하면 주식 시황을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주식을 관리 대상 목록으로 드래그할 수 있습니다.
  • Video 포틀릿: MediaPlayback 구성 요소를 사용하여 완벽하게 통합된 방식으로 포털 내에서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이때 타사 플레이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 Chat 포틀릿: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전송된 데이터의 예입니다.

이점

포털 환경에서 Flex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향상된 사용자 경험
    • 데스크탑에서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갖춘 포틀릿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Flex에서 DataGrid, 트리, TabNavigator, 아코디언, 차트 구성 요소, 슬라이드 등과 같은 리치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Flex에서 드래그 앤 드롭, 필요한 곳에 확장 기능 추가 등과 같은 리치 사용자 인터페이스 메타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페이지 새로 고침

    참고: 포털 페이지를 새로 고치게 되면 사용자의 집중력은 감소하고 리소스와 대역폭 측면에서도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기존 HTML 기반의 포틀릿과는 달리 Flex 기반의 포틀릿은 페이지를 새로 고치지 않고도 백 엔드 시스템과 통신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클라이언트측 데이터 조작
    • 일단 서버에서 다운로드된 데이터는 클라이언트측에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에서 검색된 항목들을 클라이언트측에서 정렬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이는 이점으로 이어집니다.
    • XMLSocket API나 Flash Communication Server를 사용해 데이터를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상황에 맞을 경우 데이터를 클라이언트측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 네트워크 트래픽 감소

    페이지를 새로 고치지 않고도 백 엔드 시스템과 통신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측에서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Flex 기반의 포틀릿은 전반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통합 시나리오

포틀릿 스펙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유형의 창 상태를 정의합니다.

  • 일반: 이 상태의 포틀릿은 일반적으로 다른 포틀릿과 페이지를 공유하므로 이 창 상태에서 렌더링되는 출력의 크기를 제한해야 합니다.
  • 최대화: 이 상태의 포틀릿은 일반적으로 포털 페이지에 렌더링되는 유일한 포틀릿입니다. 포틀릿은 창 상태가 최대화되면 보다 풍부한 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 최소화: 포틀릿의 제목 표시줄만 표시됩니다.

일반 창 상태에서 Flex 기반의 포틀릿과 HTML 기반의 포틀릿은 동일한 포털 페이지에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틀릿이 동일하더라도 현재 창의 상태에 따라 다른 렌더링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포틀릿의 창 상태가 일반 상태인 경우 포틀릿의 UI는 HTML로 표시되고 최대화 상태인 경우 Flex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 이와 상반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즉, 일반 상태의 경우에는 Flex로, 최대화 상태의 경우는 HTML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는 대개 최대화 상태에서 가장 정교한 사용자 경험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의미가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틀릿의 UI는 일반 및 최대화 상태에서 모두 Flex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일반 상태에서 실행되는 포틀릿 크기가 아무리 작더라도 Flex를 사용하면 큰 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 시황 포틀릿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기존의 HTML에서 이 포틀릿을 구현할 경우 사용자가 시세를 요청할 때마다 전체 포털 페이지가 새로 고쳐져야 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작업에 값비싼 프로세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Flex 기반의 포틀릿을 사용하면 포털 페이지를 새로 고치지 않고도 백 엔드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중에 Flex 기반의 주식 시황 포틀릿의 예를 설명하겠습니다.

일반 상태의 Portfolio 포틀릿

그림 2. 일반 상태의 Portfolio 포틀릿

최대화 상태의 Portfolio 포틀릿

그림 3. 최대화 상태의 Portfolio 포틀릿

최대화 창 상태를 사용하여 복잡하고 독립적인 Flex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Flex로 패키징된 FlexStore 샘플 어플리케이션이 최대화된 상태에서 포틀릿으로 실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Flex로 패키징된 FlexStore 샘플 어플리케이션이 최대화된 상태에서 포틀릿으로 실행되고 있는 모습

그림 4. Flex로 패키징된 FlexStore 샘플 어플리케이션이 최대화된 상태에서 포틀릿으로 실행되고 있는 모습

포틀릿 스펙은 뷰 모드(포틀릿에서 구현되어야 하는 유일한 모드), 편집 모드, 도움말 모드 등 3가지 포틀릿 모드를 정의합니다. 창 상태에서처럼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렌더링할 때 서로 다른 모드에서 Flex와 HTML 기술을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뷰 모드에서 Flex를, 도움말 모드에서는 HTM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 구현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렌더링하기

사용자가 포털 페이지를 요청할 경우 포털은 포틀릿 컨테이너에게 페이지의 각 포틀릿에 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도록 요구합니다. 포털은 포틀릿이 생성하는 조각들을 모아 페이지를 만든 다음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를 클라이언트에게 반환합니다.

특정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려면 포틀릿 컨테이너는 포틀릿의 render() 메서드를 호출합니다. GenericPortlet에서 render() 메서드는 포틀릿 모드에 따라 메서드 호출을 doView(), doEdit() 또는 doHelp() 메서드로 보냅니다. 이러한 메서드는 보통 포틀릿 조각에 대한 마크업을 정의하는 JSP(JavaServer Page)에 요청을 보내기 전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로직을 실행합니다.

Flex는 이 워크플로에 완벽하게 통합됩니다. Flex를 사용해 포틀릿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렌더링할 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JSP에서 기존의 HTML 마크업을 작성하지 않고 Flex 어플리케이션을 단지 JSP에 임베드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Flex 어플리케이션을 JSP에 쉽게 임베드하는 방법은 Flex와 함께 제공하는 JSP 태그 라이브러리의 MXML 태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아래의 helloworld.jsp 참조). 또한 HTML Object 태그를 코딩하여 Flex 어플리케이션을 페이지에 임베드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Flex JSP 태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JSP에 Flex 마크업 언어인 MXML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부 MXML 파일을 지정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다음 예제는 Flex 기반의 Hello World 포틀릿을 보여줍니다.

리스팅 1: HelloWorldPortlet.java

package samples.portlet;

import javax.portlet.*;
import java.io.IOException;

public class HelloWorldPortlet extends GenericPortlet {

    public void doView (RenderRequest request, RenderResponse response)
            throws PortletException, IOException {

        response.setContentType("text/html");
        PortletRequestDispatcher rd = getPortletContext().getRequestDispatcher("/jsp/helloworld.jsp");
        rd.include(request,response);

    }

}

리스팅 2: helloworld.jsp

<%@ taglib uri="FlexTagLib" prefix="mm" %>
<mm:mxml source="/jsp/helloworld.mxml"/>

리스팅 3: helloworld.mxml

<?xml version="1.0" encoding="utf-8"?>

<mx:Application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 width="200" height="100">

    <mx:Label text="Hello World!"/>

</mx:Application>

물론 "Hello World!"를 표시하기 위해 Flex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리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Flex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helloworld.mxml을 수정하여 포털 어플리케이션에서 포틀릿으로 렌더링되는 완벽한 리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DataGrid, 트리, 차트 구성 요소, 드래그 앤 드롭 비헤이비어 등을 사용함)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액세스하기: 프런트 컨트롤러 모델

기존의 포틀릿 워크플로에서 포틀릿은 작은 프런트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프로세싱 동작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렌더링에 대한 모든 요청은 포틀릿 URL을 사용하는 portlet 클래스를 통해 라우팅됩니다. 그런 다음 portlet은 해당 요청을 Model(예: JavaBean, EJB 또는 웹 서비스)과 View 구성 요소(예: JSP 또는 서블릿)로 위임합니다. 포틀릿 URL은 해당 포틀릿 컨테이너가 생성하는 불투명한 URL입니다. 포틀릿 URL에는 액션 URL과 렌더 URL, 두 가지 유형의 URL이 있습니다.

  • 클라이언트에서 액션 URL을 요청하는 경우 컨테이너는 대상 포틀릿에서 processAction() 메서드를 호출합니다. processAction() 메서드가 실행된 다음 컨테이너는 페이지의 모든 포틀릿에 대한 render() 메서드를 트리거하게 됩니다.
  • 한편, 클라이언트에서 렌더 URL을 요청하는 경우 컨테이너는 해당 페이지의 모든 포틀릿에서 render() 메서드를 호출합니다.

Flex가 포털의 백 엔드와 통신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이나 광대역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지만 Flex 기반의 포틀릿은 이러한 프런트 컨트롤러 워크플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액션 URL과 렌더 URL을 매개 변수로 Flex 어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Flex 어플리케이션은 이러한 URL을 사용하여 기존 HTML 기반의 포틀릿 조각이 하는 방식과 같이 요청을 포털로 전송합니다.

다음 예제(리스팅 4)는 액션 URL과 렌더 URL을 사용하는 Flex 기반의 포틀릿을 보여줍니다.

리스팅 4: URLDemoPortlet.java

package samples.portlet;

import javax.portlet.*;
import java.io.IOException;

public class URLDemoPortlet extends GenericPortlet {

    public void doView (RenderRequest request, RenderResponse response)
            throws PortletException, IOException {

        response.setContentType("text/html");
        PortletURL actionURL = response.createActionURL();
        actionURL.setPortletMode(PortletMode.VIEW);
        request.setAttribute("actionURL", actionURL.toString());

        PortletURL renderURL = response.createRenderURL();
        renderURL.setPortletMode(PortletMode.VIEW);
        request.setAttribute("renderURL", renderURL.toString());
        PortletRequestDispatcher rd = getPortletContext().getRequestDispatcher("/jsp/urldemo.jsp");
        rd.include(request,response);

    }

}

리스팅 5: urldemo.jsp

<%@ taglib uri="FlexTagLib" prefix="mm" %>

<mm:mxml source="/jsp/urldemo.mxml">
    <mm:param name="actionURL" value="<%= request.getAttribute("actionURL") %>" />
    <mm:param name="renderURL" value="<%= request.getAttribute("renderURL") %>" />
</mm:mxml>

참고: 기타 상황 정보를 Flex 어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할 때 동일한 매개 변수 전달 기법, 즉 포틀릿 초기화 매개 변수, 환경 설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스팅 6: urldemo.mxml

<?xml version="1.0" encoding="utf-8"?>

<mx:Application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 xmlns="*"
    height="300" width="800" backgroundColor="#FFFFFF">

    <mx:Script>
        var actionURL: String;
        var renderURL: String;
    </mx:Script>

    <mx:Label text="{actionURL}"/>
    <mx:Label text="{renderURL}"/>

    <mx:Button label="Request Action URL" click="getUrl(actionURL)"/>
    <mx:Button label="Request Render URL" click="getUrl(renderURL)"/>

</mx:Application>

이 예제에서 보여준 포틀릿 URL 워크플로는 주로 일반적인 요청/응답 모델에서 구동하는 HTML 클라이언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모델의 취약점은 페이지 중심의 모델이므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이 경우 포털 페이지를 가리킴)는 각 클라이언트 요청에 대한 응답 때마다 페이지를 새로 고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우 사용자의 집중력은 저하될 뿐만 아니라 대역폭의 사용량도 최적화될 수 없습니다. 리치 클라이언트 기술을 사용하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즉, HTTP를 통한 XML 또는 SOAP를 사용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 페이지를 새로 고칠 필요 없이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에서 백 엔드 서비스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SOA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 섹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Flex 어플리케이션이 액션 URL과 렌더 URL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Flex 어플리케이션에서 렌더 URL을 사용하여 포틀릿 컨테이너에게 창 상태를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액세스하기: SOA 모델

Flex 클라이언트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에서 백 엔드 서비스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Flex는 어플리케이션의 특정 데이터 액세스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3가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WebService 서비스: 이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은 SOAP 기반의 웹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 RemoteObject 서비스: 이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은 해당 객체를 웹 서비스로 공개하지 않고도 미들티어에 배포되어 있는 Java 객체의 매서드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Flex RemoteObject 서비스는 나머지 작업을 하게 됩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통신 프로토콜로 SOAP와 AMF(HTTP를 통한 바이너리 프로토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HTTPService 서비스: 이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은 HTTP를 통한 XML을 사용하여 서버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예제는 웹 서비스를 사용하는 Flex 기반의 주식 시황 포틀릿을 보여줍니다.

리스팅 7: StockQuotePortlet.java

package samples.portlet;

import javax.portlet.*;
import java.io.IOException;

public class StockQuotePortlet extends GenericPortlet {

    public void doView (RenderRequest request, RenderResponse response)
            throws PortletException, IOException {

        response.setContentType("text/html");
        PortletRequestDispatcher rd = getPortletContext().getRequestDispatcher("/jsp/stockquote.jsp");
        rd.include(request,response);

    }

}

리스팅 8: stockquote.jsp

<%@ taglib uri="FlexTagLib" prefix="mm" %>
<mm:mxml source="/jsp/stockquote.mxml"/>

리스팅 9: stockquote.mxml

<?xml version="1.0" encoding="UTF-8"?>

<mx:Application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
    width="300" height="200"
    backgroundColor="#FFFFFF">

    <mx:WebService id="ws"
        wsdl="http://services.xmethods.net/soap/urn:xmethods-delayed-quotes.wsdl">
        <mx:operation name="getQuote">
            <mx:request>
                <symbol>{symbol.text}</symbol>
            </mx:request>
        </mx:operation>
    </mx:WebService>

    <mx:TextInput id="symbol"/>
    <mx:Button label="Get Quote" click="ws.getQuote.send()"/>

    <mx:Label text="{ws.getQuote.result}"/>

</mx:Application>

보안

Flex 어플리케이션은 Macromedia Flash 플레이어 샌드박스 환경을 활용합니다. 이 모델에서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은 어플리케이션을 수행하는 서버와 통신만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버에 있는 프록시 서블릿을 통해 위에서 설명한 데이터 액세스 서비스(WebService, RemoteObject 및 HTTPService)에 액세스합니다. 이 프록시 서블릿은 WebServices, HTTPServices 및 RemoteObjects에 대한 요청을 차단하여 해당 요청을 적절하게 리디렉션한 다음 클라이언트로 응답을 반환합니다. 기존의 J2EE 보안 API 또는 Netegrity SiteMinder와 같은 타사 보안 인프라를 통해 프록시 서블릿 URL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포틀릿 세션에 액세스하기

Flex는 Flex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이 포틀릿 세션 객체의 속성에 액세스(설정 및 수신)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세션 API를 제공합니다.

리스팅 10: 다음 예제는 세션 속성값을 가져오고 설정하는 Flex 기반의 포틀릿을 보여줍니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mx:Application xmlns:mx="http://www.macromedia.com/2003/mxml"/>

    <mx:RemoteObject id="sessionObj" source="servlet" showBusyCursor="true"/>

    <mx:HBox>
        <mx:TextInput id="fromSession" text="{sessionObj.session.result}"/>
        <mx:Button label="Get userName Session Attribute" click="sessionObj.session('get', 'userName')"/>
    </mx:HBox>

    <mx:HBox>
        <mx:TextInput id="toSession"/>
        <mx:Button label="Set userName Session Attribute"
                   click="sessionObj.session('set', 'userName', toSession.text)"/>
    </mx:HBox>

</mx:Application>

배포 옵션

Flex 프레젠테이션 서버는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어플리케이션 서버 내에 배포할 수 있습니다. Flex를 포틀릿 웹 어플리케이션의 일부로 패키징하거나 별도의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문서에서 나열된 예제는 이러한 두 가지 구성 측면에서 테스트되었습니다.

 

요약

포털은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컨텐츠의 집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포털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사용자 경험은 HTML의 한계로 인해 제한을 받게 됩니다. Flex를 사용하여 포틀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렌더링하면 포털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관련 리소스

2005년 2월 24일 목요일

[펌] 2005년 이후 IT 시장 전망

다가올 미래에는 기술로 인해 더 많은 시장 통합과, 정치적 그리고 매체 추문(스캔들), 그리고 사업 붕괴가 생겨날 것이다. 밝은 면을 보자면, 소액 상거래와 좀 더 협력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날 것이다.

 

 

예측: 5달러 이하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액 상거래 기회는 2010년까지 연간 3백억 달러의 수입을 발생시킬 것이다.

 

마이크로 커머스를 작동시키는 주요 경향은 다음과 같다.

 

- 구매자들과 판매자간의 상호 추적을 가능하게 해주는 물리적이고 사회적인 통신망 인프라의 폭 넓은 접근

 

- 거래 완성을 위한 저 비용의 모델(예: 소액 지불 인프라와 저비용 공급)

 

- 목표한 내용이나 서비스에 대한 자동적인 위치 확인

 

예 :

 

- 애플 컴퓨터의 iTune 뮤직 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iPod 판매를 위해 추진력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애플사의 수입을 위한 추진력이 되어가고 있다.

 

- 모바일 응용 분야에서는 사용자들이 벨소리와 로고 그리고 화면 보호기에 약 5천 7백만 유로를 지출했다.

 

- 사업 대 사업 영역에서는 온라인 광고가 크게 성장하였는데, 이는 5만 개 이상의 파트너와 구글(Google)의 애드센스(AdSense) 서비스와 함께하는 아마존(Amazon)의 참조 프로그램이 잘 보여준다.

 

- 런던에서 징고(Zingo)의 택시잡기 서비스에서는 이동 전화기를 통한 위치 추적과 지불을 이용한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좀 더 낮은 직접적인 그리고 가려진 거래 비용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업 기회가 다음과 같은 분야를 둘러싸고 시작될 것이다.

 

- 새로운 분화적 레벨의 유료 디지털 컨텐츠(벨 소리, 음악, 비디오, 관리 혹은 수송 정보)

 

- 위치 기반 서비스 (발송, 경로 설정 서비스, 주차 공간 예약)

 

 

예측 : 2015년까지 집합적 지능의 돌파구가 10 퍼센트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집합적 지능은 의사 결정을 위한 집합적(계층적이 아닌) 접근 방법이다. 지식 노동자들은 기업의 요구에 근거해 그들의 기술이 가장 잘 사용될 수 있는 업무에 시간과 자원을 할당한다. 이러한 자원의 좀 더 효과적인 사용은 업무 결과의 질과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집합적 의사 결정을 이끄는 새로운 기술

 

- 위키즈(Wikis)-사용자들로 하여금 다른 사용자들이 만든 논평이나 페이지들을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하이퍼링크된 웹 페이지의 집합체를 관리하는 텍스트 기반의 단순한 협업 시스템.

 

- 오픈 소스 운동- 중심 권력이 없는 기여자들의 협력적 단체

 

- 폭 넓은 네트워크의 회원들로부터 얻는 정보의 집합은, 시장이 한 가지 논점에 대해 정보의 조각들을 끌어 모을 때, 좀 더 적은 비용으로 좀 더 적은 시간에 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법칙에 근거해 예측 시장이 동작한다.

 

기업 환경 포함

 

집합적 접근은 많은 그룹 문서 생성과 의사 결정 활동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 이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과정에 대하여 집합적 책임을 전통적인 절차적 작업 흐름으로 어떻게 통합하는지를 식별하고 기업 환경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보상 시스템을 제정하라.

 

- 초기 징후는 집합적 환경에서 일하는 개인들은 중앙 관리 접근법을 통해서 일하는 개인들보다 기술과 사용가능성에 토대를 둔 시간 할당을 더욱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등 방식으로의 통신, 의사 결정, 자원 할당 및 책무와 함께 관리 역할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감소될 것이다.

 

예측: 2005년 AT&T는 BellSouth가, 그리고 MCI는 SBC가 인수할 것이다. 
다수의 설득력이 이 예측을 가능하게 뭉쳐지고 있으며, 그 발생 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BellSouth, 베리죤 그리고 SBC 커뮤니케이션즈와 같은 지역적 벨 운영 회사(Regional Bell Operating companies)는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net 서비스에 관해 규제적 제약을 더 이상 갖지 않는다.

 

과거에 이들은 AT&T나 MCI, Sprint와 같은 교환net 사업자를 인수할 수 없었다. RBOC는 전면적인 서비스의 선도적 제공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RBOC는 이러한 크기의 합병을 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지고 있다. AT&T는 과거의 관계와 협상들로 인해 BellSouth가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Verison의 방향과 경제적 상황 그리고 핵심 경영진의 명백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BellSouth나 SBC와 비교하여) Verizon은 중요한 인수를 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MCI는 SBC가 양수하게 될 전망이 강하다.

 

AT&T와 MCI는 Fortune 1000에 대한 장거리 서비스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장거리 수입은 매년 10%이상 감소해왔으며, 주로 고객 장거리 음성 서비스에 있어서 RBOC의 잠식 때문이다. AT&T와 MCI는 수입 감소를 상쇄하기 위하여 새로운 사업을 성장시키거나 인수하는데 재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 비록 RBOC가 이런 합병자를 기다릴 것이나 MCI와 AT&T에 대한 다른 기업의 관심이 이후로 미루기보다는 빨리 서둘도록 강요할 것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2007년까지 통신망 사업자의 통합은 미국내의 산업과 전 세계적 기반에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질 것이다.

 

네트워크 서비스 미국 구매자의 경우, 합병자들은 MCI와 AT&T에 긍정적인 재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MCI와 AT&T의 시외 전화 수입은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가는 것에 비해 빨리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력과 제공되는 서비스의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강력하고 적극적인 벤더 관리를 통해 그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항상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좀 덜 공격적이고 덜 경쟁적으로 변화하게 될 과점 모델에서 소수의 대형 벤더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틈새에 초점을 두는 소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들은 (너무 작아서) 대형 회사들이 접근하지 않거나 접근할 만큼 민첩하지 못한 기회들을 얻어낼 것이다. AT&T와 MCI가 인수되고 나면 (도미노 효과에 의해서)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필요했던 네트워크 서비스 산업의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다. 통합은 실질적으로 3년 이내에 완성될 것이다.

 

바로 그 장기간 동안 변화하는 서비스와 기술의 토대는 미국 내의 장거리 시장의 완전한 중단의 결과를 낳을 것이다.

 

 

예측 : 소프트웨어의 결함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06년 그 속도가 2배에 이를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공격은 누락된 패치(patches)나 잘못 설정된 시스템을 이용한다. 2006년까지 패치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결합 발표 후 10에서 20일 이내에 발생하는 공격은 공격자가 “역공학” 패치에 보다 효과적이 됨에 따라 증가할 것이다.

 

즉시 공격(패치가 발행되기 이전에 발생되는 공격) 은 여전히 드문 현상으로 남을 것이다. 2006년까지, 잘못 설정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벤더들이 좀 더 안전한 디폴프 설정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신속하게 활용하는데 있어서 보다 효과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IT 보안 관리인들은 모든 사이버 공격에 비해 빠르게 패치할 수 없을 것이다.

 

 

예측 : 2007 년까지 10개의 주요 PC 벤더 중 세 곳이 시장을 떠날 것이다.
2005년 이후 세계 PC 시장은 적어도 3년의 흉작이 예상된다. 이 시기에는 단위 성장율이 이 시장에 익숙해 있는 두 자리 숫자 밑으로 하락할 것이고 수익 성장률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다. 미약한 대체 활동과 부상하는 시장의 중요성 증대로 특징지어지는  검소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분투함으로써, 가격 경쟁은 그 강도가 높아질 것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세계적 벤더들은 공급망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가격과 서비스 차원 외의 분야에서 차별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하는 벤더들은 가전과 같은 관련된 분야로의 다양화를 시도할 것이다. 다른 상인들은 경쟁자와의 합병을 통해 규모를 통합하거나 경제를 통해 수입 향상을 꾀하게 될 것이다.

 

성공을 위한 빠르고 결점 없는 실행을 요구하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합병은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단위 공급량에 의한 세계적 10대 주요 PC 벤더는 Dell, Hewlett-Packard(HP), IBM, Fujitsu,  Fujitsu Siemens, Toshiba, NEC, 애플 컴퓨터, Lenovo Groop 그리고 Gateway이다. 이 열 개의 세계적 주요 벤더 중에서 오로지 Dell 만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이익을 보아왔다. HP와 IBM의 PC 부문은 그 이익과 수익성의 지체가 너무 크다고 모회사가 생각할 때 회사로부터 분사되기 쉽다.

 

일부 벤더들은 필요한 전문적 기술을 갖고 있다면, 틈새나 지역 시장과 같은 안전한 영역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몇몇 세계적 일본 벤더들이 이러한 현상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익이 줄고 있고 점유율을 위하여 분투하는 세계적 벤더의 경우, (입맛에는 맞지 않더라도) 시장을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논리적 선택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신흥시장이 현저하게 성장함으로써 지역 벤더들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열 것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레노보(Lenovo)와 같은 선도적 지역 벤더들은 강력한 지역 시장 입지와 저비용 운영 모델들을 세계의 시장에 영향을 미치도록 잘 정돈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세계적 벤더의 숫자는 상인의 실체(identity)와 순위가 변화되고 개편되어감에 따라 다가올 수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 것이다.

 

 

예측 : 2008년까지 PC와 모바일 장치, e-books, TV, 그리고 휴대폰 간의 기술적 차이가 없어질 것이다.

 

아래와 같은 기술들의 영향은 TV, 라디오, PC, 그리고 모바일 장치들 사이에서 주요 기술이 되어 결국은 2008년까지 동일한 기술이 될 것이다.

 

- 종이의 가독성과 경쟁하는 전자식 표시

 

- 초저가로 사실상 모든 장치에서 가용한 안전한 무선 광대역 기술

 

- 매우 낮은 가격의 저장 장치

 

- 항상 연결된 低전력소비 전자제품

 

다양한 형태의 장치들이 다양한 용도(음성 중심, 텍스트 중심, 영상 중심 등등)와 그 내용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들을 위해 최적화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별개의 기능으로 사용되는 것은 미래에는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차이에 불과할 것이다. 내부 동작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와 몇 개의 보조적 요소들을 제외하고 동일하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최상의 종이 대체 및 전력 관리 기술을 갖는 반도체 벤더가 성공세를 보일 것이다.

 

- 컨텐츠 제공자들은 이 차세대 장치들을 자신의 주요 배달 도구로써 지원해야 할 것이다.

 

- 미디어 산업(신문과 잡지 배달에서부터 광고 배치 그리고 뉴스 방송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면이 파괴적인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신속히 옮겨가지 않는 미디어 회사들은 심각한 시장 점유 침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예측 : 2009년까지 위조된 현실이 적어도 하나의 중요한 미디어적 정치적 스캔들의 원인이 될 것이다.

 

위조된 현실은 이미지나 비디오 또는 서류나 음성 형태의 디지털 창조물로써, 결코 발생하지 않았거나 표현된 대로 정확히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설득력 있는 사실적 표현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디지털 사기라 부른다. 하지만 위조 현실은 그 선을 넘어서서 저렴하고 설득력 있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의 위험과 기회를 묘사한다.

 

- 이제 PC는 놀라운 사실적 모습과 느낌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만들어 낼 만큼 그 속도가 빠르다.

 

- 어린이 포르노 사건이 기각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증거물 속의 이미지와 비디오가 현실 인물이 아니거나 변형되었다는 주장이다. 이미지가 실제 인물임을 증명하는 기소 부담으로 생겨날 것이고 때로는 그 사람을 찾아야 하는 부담도 생길 것이다.

 

- 위조된 이미지로 인한 정치적 영향이 지난 3년 간 두 배로 증가하였다. 위조된 실제 이미지들과 서류들의 배포가 정치적 혼란과 심지어는 주요 뉴스 편집자들의 해고를 유발시켰다. 이로 인해 미디어, 정치 캠페인, 그리고 법정은 위조품들을 좀 더 쉽게 탐지해 내는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갖게 된다.

 

영향

 

- 모방 포르노를 언급하는 법의 재검토

 

- 대중에게 가장 가시적인 위조 현실의 예를 보여주는 영역은 한 정치인의 성격을 묵살하거나 잘못 표현하려는 시도에서 사용되는 정치적 모습들과 관련될 것이다.

 

- 이미지의 유효성 인증이 차세대 TV, 카메라, 그리고 녹화 장비의 판매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

 

 

예측:  2015년까지 오늘날의 IT 직업의 역할 중 40%가 자동화로 인하여 사라질 것이다.
미국의 제조 분야에 고용된 사람의 숫자가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하락했지만 노동자당 생산성은 지난 20년 동안 증가하여 두 배가 되었다. 산업이 점점 정보화 시대로 옮겨감에 따라 IT 관련 업종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복합화, 동시화 추세가 IT 부서로 집중되고 있다: IT 스택의 낮은 수준에서는 실시간 인프라가 네크워크와 서버 그리고 저장 자원들의 배치, 설정 그리고 가상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보다 개별적 기반의 데이터와 논리 구조 그리고 재사용 가능한 요소들이 라이브러리로 옮겨감으로써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시간이 90%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업무 프로세스 수준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관리 합성 도구를 가지고 있는 프로세스 소유자들이 전통적인 IT 부서의 최소 참여 또는 참여없이 그래픽 기반의 도구로 프로세스과 정보 흐름을 변화시킬 것이다.

 

모든 IT 구조를 포함하는 실시간 인프라의 진화는 IT가 사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실시간과 프로세스 중심의 IT 인프라로의 이동은 오늘날의 많은 IT 역할을 자동화 시키거나 무용지물로 만들게 될 것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 현재의 과장된 선전에도 불구하고 IT 직업은 향후 10년 동안 아웃소싱보다는 (오히려) 자동화에 의해 사라져 갈 것이다.

 

-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남아있는 IT 노동자들의 생산성은 적어도 계수 10만큼 성장할 것이다.

 

- 이것은 미국에서만 보여지는 현상이 아니다. IT 아웃소싱을 제공하는 나라들은 이 자동화 기술을 채택하고 많은 숫자의 노동자들을 재배치시킬 것이다.

 

- 프로세스 중심의 정신을 사업 관리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집과 기반적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통합에 대한 관심이 폭발할 것이다.

 

- 규모가 큰 IT 판매자들은 신속히 사업 전략을 프로세스 변화로 만들어 내고 그에 따라 기반적 IT 인프라에 필요한 변화를 추진시키는 기술집을 만들기 위해 진화하게 될 것이다.

 

- 새로운 사업 원칙이 생겨날 것이다. “비지니스 시스템 공학”이 사업 전략 변화를 전략적 변화 관리의 틀에서 인프라 변화에 연결시킬 것이다.

 

- 새로운 IT 직업들이 생겨나지만 자동화로 인해 사라진 직업을 상쇄하지 않을 것이다. IT 기술의 새로운 분야는 데이터나 논리구조, 비지니스 프로세스 관리, 모델링, 정보 흐름 그리고 관계 관리 분야에서 필요하게 될 것이다.

 

- 2015년까지 좀 더 유동적인 노동법과 문화로 인하여 미국은 사업 변화를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서부 유럽이나, 중국 그리고 일본에 비해 좀 더 경쟁적인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결론

 

- 여기에 제시된 예측들은-소액 상거래, 집합적 지능, 통신망 운영자, 사이버 공격, PC 공급자, 미디어 기술, 그리고 IT 직업의 진화-다음 10년 동안 IT 분야에서 몇 몇 주요한 붕괴와 기회들을 보여준다.

 

- 변화의 물결을 그 초기 단계에서 잡기 위해 공급자들, 사용자들, 그리고 기술에 대한 투자가들은 그들의 산업 밖에서 이러한 경향이 어떻게 사업 가치로 전환 되었는지에 관한 영감을 주는 early adaptor를 찾아야 할 것이다.

                                                   

                                                                                                                         Edward Younker
                                                                                                                         2004.11.24
                                                                                                                                                       [Gartner 제공]

[펌] 6대기술 베이스의 7가지 트렌드 -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

"2005-2010 기업은 뭘로 먹고 사나? 뭘 준비해야 하나?"(14/Oct/2002)

 

다음 내용은 차원용 소장이 2002년 10월 14일

[경영과 컴퓨터(http://www.kyungcom.co.kr/webzine/)]의 2002년 11월 호에 기고한 글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6대 기술 베이스 7대 조류의 이해
2. IT 경제의 몰락 -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의 도래
3. 솔루션/서비스 비즈니스의 도래
4. e-전환을 통한 디지털(웹) 서비스 모델
5. 2005-2010의 비즈니스 로드 맵
[본 내용은 차원용 소장이 그간 삼성전자, LG전자, KT 등의 임원대상 "디지털 솔루션 비즈니스 마케팅"의 강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으로, 자세한 내용은 차원용 소장이 쓴 "솔루션 비즈니스 마케팅(굿모닝미디어, 2002)"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studybusiness.com/HTML/SBM/index.html


1. 6대 기술 베이스 7대 조류의 이해(Digital to Qubital)

2010년까지는 기존의 IT 기술에,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이 접목될 것이고, 여기에 문화기술(CT), 환경기술(ET), 우주공학기술(ST)이 컨버징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6대 기술 들과의 균형적인 컨버전스에 주력해야 합니다. 나노기술이란 원자(Atom)를 다루는 기술로 미래의 기계들은 분자단위와 원자단위로 점점더 미세화될 것입니다. 바이오기술이란 세포(Cell)와 DNA를 다루는 기술로 쉽게 말해, (1) 이제 IT 기계들이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오감과 컨버전스가 일어나게 되는데, 기존의 음성 핸드폰들은 귀의 신경망과 연결되는 귀걸이 형태로 발전할 것이며, 기존의 DVD 등의 영상 기계들은 안경으로 컨버징되어 망막신경과 연결되어 장님도 보는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2) 그 반대로 인간의 오감이 IT 기계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2010년까지 모든 기계들은 눈(Sensor, 시각)을 갖게 되고 말(Voice, 청각)을 하게 될 것이며, 그 이후로는 후각, 미각, 촉각의 기능까지 갖게 되어 인간과 기계가 만나는 인간감성공학(Ergonomics)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노기술의 원자와 바이오기술의 세포/DNA 들은 0과 1의 디지털이 아니라, 그 이상의 암호로 구성되어 있죠. 원자는 밖에서 도는 마이너스 전자이외에 핵은 중성자와 양성자로, 다시 6개의 쿼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모두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 0과 1을 넘어 그 이상의 면체(Cubic)에 도전하는 것이죠. 즉, 원자와 원자를 연결한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세포 또한 그 안에 DNA가 있고, 그 DNA는 A,C,T,G 라는 네 개의 염기가 23쌍의 염색체를 이루고 있고, 이들 4개의 암호화에 따라 리보솜(공장)에서 필요한 단백질과 세포를 만드는데, 바로 이들 세포는 하나의 컴퓨팅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를 기존의 IT에 적용한다면 세포는 하나의 분자(Molecular)이므로 분자 컴퓨팅(Molecular Computing)에 도전하는 것이며, 네 개의 염기 암호를 이용한 DNA Computing에 도전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원자 또는 분자크기의 컴퓨팅을 개발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원자는 큐빗(Qubit)이라 부르고 분자상태의 2진 수 이상의 면체를 큐빅(Cubic)이라 부르는데, 2010년이 되면 기존의 디지털(Digital)이 큐비털(Qubital, Cubic)로 컨버징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을 큐비털로 컨버전스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준비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0년이 되면 앞에서 설명한 6대 기술과 아래에 설명하는 7대 조류의 기술들이 모두 하나의 칩(SOC)으로, 모든 프로그램들이 하나의 칩(POC)으로, 모든 바이오 진단/예방/처방 기술들이 하나의 칩(LOC)으로 컨버징되어 이제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의 컨버징 기술에 집중해야 합니다.

① 글로벌화 - 글로벌화란 국외로 나가 비즈니스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러면 글로벌 마켓을 공략해야하는데, 글로벌 마켓(고객)은 2005년까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진 자(Haves)와 못 가진 자(Have-nots)인데, 가진 자가 60억 중 20억 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들 가진 자를 집중 공략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2005년이 지나면 그리드(GRID) 베이스의 매트릭스(MATRIX)1) 가 등장하여 2010년까지는 못 가진 자들도 모두 P2P 네트워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들 못 가진 자들 또한 마케팅의 공략 대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지금부터 e-전환을 착실히 준비하고 2005년의 디지털(웹)서비스를 창출하고 그 다음 2010년까지는 그리드 베이스의 MATRIX에 연결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2010년에서 2020년은 우주경제로 진입합니다. 달나라에 호텔이 들어설 것이고, 우주여행이 본격화되는데,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우주여행을 가게되는데, 이제 글로벌 마켓은 다시 둘로 나누어집니다. 즉, 우성 유전자를 가진 건강한 사람과 열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으로 나누게 되는 것이죠. 이들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달나라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맬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면 데이터가 그 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② 네트워크화 - 연결(컨버전스)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깡통과 깡통의 연결(M2M), 디바이스와 디바이스의 연결(D2D),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결, 어플리케이션과 어플리케이션의 연결에 모든 IT 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자사의 표준 프로토콜로 연결하려는 사실상의 표준 싸움인 De Facto 게임을 하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타사의 제품과도 연결되도록 하는 백그라운드의 컨버전스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킹은 결국 Internet 1, Internet 2를 거쳐 2010년 경에는 GRID로 연결될 것입니다. 따라서 GRID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IBM, MS, HP, GE 등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2010년 이후면 이들 네트워킹은 두 가지로 발전하게되는데, (1) 하나는 빛(Light, Laser, All Optical)을 이용한 네트워킹입니다. 이미 지난 10월 초에 영국의 과학자들이 빛의 광자(Photon)를 이용하여 하늘로 28킬로미터까지 암호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2) 다른 하나는 인간의 자동신경망 네트워킹 시스템을 활용하자는 뉴런(Neuron) 베이스의 네트워킹이 개발될 것입니다. 따라서 2010년까지는 기존의 전자(Electron) 경제에서 광자 또는 뉴런 경제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③ Contents 화 - DVV(데이터, 비디오, 보이스)로의 디지털 컨텐츠가 King 인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깡통에 컨텐츠를 넣어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만이 2005-2010년에 살아남을 것이죠. 지식경영의 모든 지식 컨텐츠는 당분간은 조직원들이 활용하겠지만 2010년이 되면 고객들에게 Open 하게 될 것이고 이 때부터는 고객의 지식이 기업으로 흘러 들어오게 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④ Mobile 화 - Everything Mobile 화란 뜻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접근이 가능한데, (1) 개념상의 모바일(Conceptual Mobile)화로 여기에서 나온 것들이 모바일 홈(Mobile Home),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 개념이죠. (2) 실제상의 모바일(Physical Mobile)화로 자동차를 이용한 텔리매틱스(Telematics)의 등장, 움직이는 집의 등장(휴일을 이용한 레저 산업)이죠. 움직이는 집 안의 전자 제품들은 기존 집안의 것들과는 그 기술들이 달라져야 하죠. (3) 움직이는 동물, 사물, 지구 등에 엄청난 비즈니스가 있다는 것이죠. 왜 돼지들이 콜레라가 걸리면 온 나라가 들썩 들썩하게 되죠? 모든 돼지에 바이오 칩(Bio chip)을 달게 하면 금방 알게 되지 않습니까? 동물보호와 자연보호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⑤ 퍼스널화 - 이 부분은 가장 어려운 접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복잡하기 때문이죠. (1) 인간중심적(Human-based)이어야 된다는 뜻이죠.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인간이 사용할 수 없다면 그 기술은 캐즘(Chasm)에 빠질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사용하기 쉽고(EoU), 바로 경험할 수 있는(OOBE) 그러한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2) 인간은 왜 사는가? 우리는 이 물음에 그 간 니즈 마케팅(Needs Marketing)으로 접근했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를 파악하여 그간 깡통을 판매해왔죠.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그 깡통을 구매하여 무엇을 하는가? 어떤 경험(Experience)을 창출하는가? 이 것만 알게 된다면 게임은 끝나는 것이죠. 최근 Nokia, 삼성전자, LG전자, IBM 등은 바로 이를 공략하는 경험 마케팅(Experiential Marketing) 전략을 수립하고 전개하고 있습니다. (3) 그럼 경험은 어떻게 창출되는가? 바로 오감입니다. 경험 = 시각 x 청각 x 후각 x 미각 x 촉각에 의해 창출되는데, 이중 인간은 시각으로 70%를, 청각으로 20%를 나머지에 의해 10%의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2010년까지는 시각과 청각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그 다음 나머지 10%에 도전하여 차별화 해야 합니다. 시각의 예를 들면, 앞서 지적했듯이, 첫 째, IT 기계가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면 그 것은 비전(Vision)기술이 컨버징된 안경이 될 것입니다. 이 안경은 고도의 멤스(MEMS)기술이 컨버징되어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보는 대로 레코딩(Recording)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스스로 생각하는(TTT) 기술이 컨버징되어 안경을 벗어 놓아도 스스로 편집하고 파일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먼 걸이의 사물도 정확하게 보게 될 것이며, 장님도 보는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둘 째, 인간의 시각적 감각이 모든 IT 기계에 들어가므로, 모든 IT 기계들은 디스플레이(Display)를 갖게 될 것입니다. LG필립스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LCD와 PDP에 왜 수조 원을 투자하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 디스플레이는 피아노에도, 전기 밥 솟에도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갈 것이며, 그 다음 단계의 기술인 디지털 카메라가 들어갈 것입니다. 그런 다음 인간의 눈과 같은 센서(Sensor)가 모든 기계에, 모든 인간이 만든 사물들에 들어가, 이제부터는 인간과 기계들이 상호 시각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청각은 음성인식기술(Voice Recognition, Speech Technology)에 홍채인식, 지문인식, 유전자인식기술들이 컨버징될 것이며, 음성복사기술, Text to Speech(TTS), Speech to Text(STT) 및 자동번역 기술들이 2010년까지 완연하게 도래하여 모든 기계들이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IT 경제의 몰락 -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의 도래

IT 경제인 신경제는 몰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디지털 산업을 의미하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 네트워킹 산업을 의미하는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 컨텐츠와 차세대 통신망을 의미하는 길더의 법칙(Guilder's Law), 그리고 이들 디지털, 네트워킹, 그리고 컨텐츠 지식을 잘 활용하여 기업의 모든 거래비용 또한 제로(0)화 할 수 있다는 코우즈의 법칙(Coase's Law) 사이에 엄청난 캐즘(Chasm)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캐즘은 첫 째 이들 법칙들이 상호 의존적인 솔루션 개념의 Win-Win 게임이 아니라 독자적인 게임을 함으로써 네트효과(Net Effect)가 사라졌으며, 둘째로 따라서 상호 기술들이 오픈되어 연결되지 않음으로써 고객들은 기대만큼의 혜택이 없어 이탈하게 되었고, 셋째로 개념적으로 디지털도 "0"이요, 인터넷도 "0"이요, 모든 디지털 컨텐츠도 "0"인데, 그간 관련 산업들이 여기에 엄청난 돈을 부과함으로써 코우즈의 법칙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 답은 바로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의 도래입니다. MIT 공대는 이미 300개의 과정을 전 세계에 오픈했습니다. 아무나 무료로 다운 받아 학습할 수 있습니다. 2010년까지 2,000 과정을 완전 오픈합니다. Linux나 Lindows OS 도 무료입니다. 이제 모든 지식(자산, 지적재산권)은 개인화나 사유화가 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공공화인 공공재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MIT 공대의 미디어 랩 연구소는 모든 IT 기계들이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마시는 산소와 같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IT 기계들이 되도록 하는 Oxygen Project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Globus.org, OpenSource.org 는 소프트웨어의 오픈화를, Openoffice.org 는 어플리케이션의 오픈화를, OpenCores.org는 하드웨어의 오픈화를 추진합니다. OpenMobileAlliance.org 는 모든 모바일 기술의 표준화를 통한 오픈화를 시도합니다. 따라서 이제 기업의 모든 자산들은 판매(Sell)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서비스(Service)되어야 하는 서비스 경제(Service Economy)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야 말로 현재 추락하고 있는 IT 경제를 살릴 유일한 대안이며, 이는 바로 2005년에 등장할 디지털(웹) 서비스 경제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3. 솔루션/서비스 비즈니스의 도래

자 그러면 무조건 오픈하여 무료로 주고 서비스를 해야하는가? 아니겠죠.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서비스 경제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이 바로 우리 나라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목입니다. 선진 기업들은 이미 2005년의 디지털(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 기업들은 아직도 깡통판매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림과 같은 Y-Business Model 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합니다. 어느 사업은 아직도 깡통에 집중해야하는데, 예컨데, 제품 솔루션(Product Solution)을 제공하는 컴포넌트 기술들은 여기에 해당하며, 홈 네트워킹 사업은 2005년까지는 솔루션 비즈니스로 진행하다가 2005년이 넘으면 바로 GE의 Capital Service 나 IBM의 글로벌 서비스 컨설팅 조직처럼 전환하여 디지털(웹) 서비스로 진입해야 합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DreamLG.com 입니다. 이 모델의 기본은 [Product] x [Content] x [Networking] x [Service] = [Solution] 입니다. 엔터프라이즈 B2B의 인프라 사업은 반드시 컨설팅 조직의 서비스로 전환해야 합니다. HP가 Compaq를 인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IBM의 최근 PwC를 인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2010년의 P2P XP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4. e-전환을 통한 디지털(웹) 서비스 모델

디지털(웹) 서비스는 아무런 준비 없이 바로 진입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기존의 SCM-ERP-SCM 등을 모두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현재 IETF, W3, UDDI, OASIS-OPEN, EBTWG, OAGI, RosettaNet 등이 상호 협력하여 표준화에 도전하는 차세대 웹 서비스(Web Services)의 기술들을 잘 접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다음 그림과 같은 여러분 기업의 조직원과 고객들을 연결하는 P2P 모델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2005-2010의 비즈니스 로드 맵

이상의 논제를 비즈니스 로드 맵으로 그리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2005년까지는 [Product] x [Content] x [Networking] x [Service] = [Solution] 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동시에 e-전환을 준비하여, 2005년의 서비스 경제인 디지털(웹) 서비스로 진입해야 합니다. 그 다음 2010년의 P2P 베이스의 경험(XP) 경제로 진입해야 합니다.

동시에 앞서 기술한 6대 기술 베이스의 7대 조류를 잘 파악하여 어떤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하는지 끊임없는 연속적 혁신(CI)과 불연속적 혁신(DI)에 도전해야 2005년을 뛰어 넘어 2010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집/2005 IT 부문별 시장 대예측

올해도…
내년도…
‘손님은 뚝 매상은 꽁꽁’

■ PC


교체수요 본격화 …
신개념 PC가 시장 주도

올해도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PC시장 역시 힘든 한해를 보냈는데 수요 구조에서는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저가 위주의 정책과 기업용 PC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로 인한 향후 시장 환경의 변화를 예상한다면 내년은 기대해 볼만하다.

홍성우/현주컴퓨터 디지털사업본부장

올해 PC시장은 저가형 데스크톱과 중고가 노트북을 중심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경기부진 한파로 굉장히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의 다양한 시장 개척 시도와 저가 제품 출시, 노트북 판매의 호조, 업그레이드 시장으로의 구매유입 확대 등은 향후 컴퓨터 시장의 주된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PC시장이 수요 주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2005년에도 저가 프로세서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AMD프로세서의 틈새시장 점유율이 계속적으로 높아지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 리서치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PC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82.7%를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와 비교해 다소 낮아진 수치다. 반면 AMD의 점유율은 약간 상승하여 15.5%를 기록했다.
이렇게 셀(CELL) 및 AMD 저가형 프로세스의 약진은 국내 경기가 장기침체로 접어들면서 저가형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심리에 기인하고 있으며, 동시에 AMD의 기술력이 소비자에게 새롭게 인식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IBM, 삼보컴퓨터 등 대기업들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구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네트워크 접속과 이동성·휴대성을 강조한 무선랜 기능 내장 노트북, PDA폰, 스마트디스플레이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데스크톱을 홈네트워크 중심 기기로 개발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 포켓PC, 핸드헬드PC로 불리는 PDA에 통신 기능을 추가해 유비퀴터스 시대의 핵심기기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해당제품에 대한 판매도 PC 자체 판매 대비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기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센트리노 노트북과 PDA폰, GPS폰 등으로 이들 제품은 차세대 착용형 PC로서 내년 소비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 물결과 함께 차세대 PC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1가구 2PC를 갖추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개인 소비자 시장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삼성, 삼보 등 주요 PC업체들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개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개인 소비자 중심의 컴퓨팅 환경 속에서 내년 PC 시장은 교체 및 업그레이드 등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 소비자들이 올해처럼 컴퓨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인 위주의 판매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업체들은 다양한 플랫폼 형태의 노트북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랍형PC, 유비쿼터스형 무선랜 노트북과 PDA폰 등이 그것으로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04년 주된 트렌드였던 무선/모바일 컴퓨팅이 2005년에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무선환경 인프라가 보다 많은 곳에, 더 빠른 속도로, 그리고 더 큰 용량의 환경으로 구축되면 많은 사람들이 몸소 무선 환경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PC 제조업체들은 더욱 강력한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전망이다.
2005년 PC시장은 제품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개인 소비자용 PC와 생산성, 보안성, 안정성이 강화된 기업용 PC로 확실하게 구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개념 PC인 태블릿 PC와 미디어센터 PC는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가격적인 측면과 사용상의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중화가 더뎌지고 있으나 새롭게 개척되는 시장으로 향후 시장성은 밝다.

차세대 PC로의 전환 가속
2005년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PC를 교체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의 교체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이다. 또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연계돼 조달PC의 수급이 어느 정도 발생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책이 없을 경우 PC시장은 다른 IT분야와의 연동성에도 불구하고 침체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격측면에서는 업체간 출혈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가형이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업그레이드 및 베어본 PC 등이 경제상황을 반영하며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때 DIY란 이름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고자 했던 맞춤PC, 즉 베어본 PC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베어본 PC는 소비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가격경쟁력, 그리고 소비자 욕구 충족이라는 명분 아래 2005년에 재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저가정책과 업그레이드 시장 확대 등과 연계되어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한편 휴대인터넷 사업과 관련, 내년 PC 시장은 차세대 PC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본격적인 해로 품목별로는 노트북 및 태블릿 PC 판매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그동안 생산만 하고 판매는 합작사인 LGIBM이 했던 LG전자의 데스크톱 사업재개가 그간의 삼성, 삼보의 고가경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저가형 시장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정리되고 새로운 구도가 정립되는 격동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서버

저성장 속 리눅스 약진 …
64비트 컴퓨팅 자리매김

우리 경제는 바닥을 헤매는 침체 속에 낙관적인 경기전망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경기를 측정하는 각종 지표를 보면 반도체산업을 포함한 IT산업은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수출, 내수, 임금상승률 모두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버시장 또한 불확실성 속에서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병원/한국후지쯔 상무

대외적으로는 석유가격의 상승, 불안정한 달러화 등 세계경제의 불안요소 속에서 불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IT경기도 매우 불확실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급속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딘 투자효과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으며 추가 투자를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04년 국내 IT시장은 2003년 대비 1.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조9천6백9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는 각각 6%, 8%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하드웨어는 마이너스 3%의 시장 축소가 전망된다.
서버시장 역시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올해 7% 정도의 성장률을 예측했으나 현실적으로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작년보다 최대 10%까지 감소한 1조4천억원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시장도 정체됐던 설비투자 수요가 일부 살아나는 전제 조건 아래 2%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규투자가 저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가인 중대형 서버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다운사이징과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벤더간의 윈백경쟁이 치열했다. 메인프레임에서 오픈 환경으로의 다운사이징뿐만 아니라, 유닉스 계열 내에서도 벤더간의 윈백 경쟁이 거세졌다.
이러한 흐름은 2005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갈수록 커지는 비용대비 효율성에 대한 관심으로 저비용 고성능 서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버 벤더간의 가격경쟁은 심화되고 순익구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서버벤더들은 올해와 비슷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공공과 금융업종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와 차세대 프로젝트가 발주돼 국내 서버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신규 투자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돼 서서히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고성능 서버 요구 증가
2005년도 서버시장의 주요한 기술적 키워드로는 64비트컴퓨팅, 가상화 기술, 리눅스 서버, 유틸리티컴퓨팅 등이 될 것이다. 내년은 IA기반의 서버에서 64비트컴퓨팅이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외에도 제온계열의 노코나 프로세서와 AMD의 옵테론 등이 64비트 체제로 서버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이 IT투자대비 효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ROI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저비용, 고성능 서버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텔기반의 저가 서버 벤더간에 치열한 가격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리눅스 서버의 약진도 기대된다. 기존에는 리눅스 서버의 영역이 아니었던 미션크리티컬한 기간계 업무에 대해서도 리눅스로의 마이그레이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부문과 금융권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는데, 실제 한 증권사는 기존의 메인시스템 업무를 리눅스 기반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또 기업들이 초기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유틸리티 컴퓨팅 개념의 서비스 보급 또한 가속화될 것이다.
내년 서버시장의 주요 이슈를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유닉스 서버다. 올해는 유닉스 서버의 부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고가의 유닉스 서버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했고,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유닉스 서버와 메인프레임 등 전용서버 시장이 크게 축소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소폭 회복돼 IA서버의 4%대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3%대의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리눅스 서버의 공세에 대항하는 것도 유닉스 서버진영의 과제가 될 것이다. 썬이 솔라리스의 새 버전부터 OS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버그수정이나 기술지원에 대해서 일정기간을 단위로 서비스료를 받는 가격정책을 실시하는 등 리눅스 서버시장의 유닉스 시장 침투를 대항하기 위한 정책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지쯔와 썬의 협력강화로 인해 유닉스 서버의 시장에서의 솔라리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올해 리눅스 서버는 여타 OS에 비할 수 없는 전년대비 60% 이상의 큰 성장을 이룩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0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각 벤더들은 리눅스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체제를 갖추며 시장공략을 노리고 있다. 리눅스의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고, ROI측면에서 타 OS보다 우월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리눅스로의 이행을 검토중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본격적으로 리눅스 서버의 도입이 시작될 것이다.
유닉스와 메인프레임이 차지하고 있는 기간업무에도 리눅스 도입이 확대될 것이다. 후지쯔는 미션크리티컬 업무를 위한 메인프레임급 리눅스 서버 라인업을 신설하고 리눅스 시장공략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금융시장이 수요 주도
2004년 유닉스 서버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IA기반 서버는 1% 안팎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로엔드 유닉스 시장을 뺏기 위한 아이테니엄과 x86서버의 공세가 강화될 것이며, 이를 지키기 위한 RISC 계열 서버업체들의 대응도 본격화될 것이다. 인텔의 64비트 노코나 프로세서가 워크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서버 벤더들은 내년 시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기존의 32비트 컴퓨팅 환경에서 64비트 환경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본격화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각 벤더들이 이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인텔 위주의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의 약진이 예상된다. AMD의 옵테론은 64비트 컴퓨팅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데다 안정성도 인정받고 있어 옵테론 서버가 기존의 제온 프로세서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보급이 더딘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수요는 IDC 중심에서 탈피하여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윈도 NT 4.0의 서비스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환경을 모두 들어내는 사이트가 생기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때 블레이드 서버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내년도 전망을 내다보면, 민간기업부문의 부진에 비해 경기부양을 노린 공공부문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기관의 대대적인 신규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에서는 참여정부의 정보화예산이 3조5천억원으로 전자정부 프로젝트와 국가재난관리 정보화, SOC사업 등의 대규모 정보화사업이 예상되고 국가정보자원에 대한 범정부적 통합전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예상되는 등 내년도 서버시장에서 많은 수요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융권은 은행이 IT투자를 주도하며 차세대 시스템, 통합CRM, EDW 등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IT부문의 아웃소싱사업이 중소형 은행과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종은 대기업들의 포스트ERP 사업으로 SEM, BPM 등의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중소·중견기업의 ERP시장도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종은 경기회복의 수준에 따라 IT투자가 매우 유동적일 것이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견규모의 유통업체들이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통신, 미디어 업종은 유비쿼터스, 디지털 홈 네트워킹 등 통신관련 신규사업이 기대된다.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보편화 …
미드레인지시장 놓고 혈투

2005년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전망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의 대격전과 하이엔드 스토리지 기술의 급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TCO절감을 내세운 각 벤더들의 치열한 이전투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2006년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대기업의 투자 회복이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시장의 급성장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 시장의 도약이 기대된다.

나이젤 파슨스/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코리아 지사장

2005년 미드레인지 시장이 더욱 치열한 격전을 벌일 것이라는 사실은 올해 스토리지 시장의 특징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토리지 벤더들이 하이엔드에서 사용되던 기능들을 미드레인지 솔루션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을 발표하면서 기존 하이엔드 사용자들이 미드레인지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TCO 절감 차원에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 미드레인지 시장의 규모를 더욱 크게 했다.
물론 아직 대규모 통합 프로젝트들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을 여전히 지탱하고 있지만, 미드레인지 제품이 기존 하이엔드 시장의 하단을 서서히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미드레인지 시장은 위로는 하이엔드 영역의 일부분을 포용하고, 아래로는 흩어져있는 로엔드 제품을 통합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군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적용범위를 넓히는 등 시장이 커지는 3대 요소(위로 성장, 아래 영역 흡수, 적용 폭 확대)를 모두 확보함으로써 벤더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마진율이 낮은 하이엔드 제품보다 마진이 좋은 미드레인지 제품을 대량 공급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 역시 벤더들이 미드레인지 시장에 집중한 이유다.

소프트웨어·서비스 시장 격전 예고
2005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은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다. 지난 7월에 발표한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글로벌 솔루션 서비스(Global Solution Service: GSS)는 스토리지 통합과 마이그레이션, 업무 연속성, 재난 복구, 유틸리티 스토리지, 서비스 등의 스토리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토털 컨설팅 서비스다. GSS는 기업이 별도의 전문기술 없이도 스토리지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미 파트너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히다찌를 중심으로 적용하고 있다. HDS코리아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런 서비스의 확대는 IBM이나 EMC 등 다른 스토리지 벤더들도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어 2005년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스토리지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데이터생명주기관리다. 데이터 생명주기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면서 기반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으며, 기업이 이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장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금까지 스토리지 장비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구입을 미뤘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를 중심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TCO 절감을 내세운 하이엔드 솔루션의 급성장도 예상할 수 있다.
내년 하이엔드 스토리지의 핵심은 가상화와 논리적인 파티셔닝이다. 이 기술은 이미 HDS와 IBM, EMC 등 대표적인 스토리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을 우선적으로 체계화해 적용한 HDS는 USP시리즈를 선보이고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 스토리지의 효율성을 개선해 TCO를 최고 40%나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USP시리즈는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과 물리적인 파티셔닝 기술의 변혁을 통해 스토리지 관리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 지난 9월 발표 관심을 모아왔다.
USP 중 가장 하위모델인 USP100과 USP1152의 차이점은 디스크가 5개인가 1천1백52개인가 일뿐 기능적인 부분은 동일하다. USP의 장점은 이기종 스토리지 시스템과 바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 EMC나 IBM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USP를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과정과 절차가 간단하다.

논리적 파티셔닝 기술에 관심 고조
이렇듯 가상화 기술은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중요한 기반기술이 되고 있다. 가상화는 벤더들에게 새로운 영업 기회를 가져오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IT인프라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미 주요 스토리지 벤더들은 가상화 기술 개발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가상화는 스토리지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HDS의 경우 가상화 스토리지 기술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미 15년전부터 모기업인 히타치의 서버시스템을 통해 가상화 기술을 구현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필드테스트를 통해 완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IBM이 발표한 DS8000의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역시 HDS의 가상화 기술과 맥을 같이 한다. IBM에서 DS8000을 HDS의 USP발표 후 연이어 시장에 내놓은 것은 하이엔드 스토리지의 향방이 가상화 기술과 논리적인 파티셔닝에 달려 있다는 것을 업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EMC의 경우도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가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EMC는 지난 ‘스토리지 네트워크 월드’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선보였다. EMC의 가상화 전략은 데이터의 이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 이후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상화와 논리적 파티셔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이란 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과 논리적인 파티셔닝을 기반으로 TCO를 대폭 낮춘다는 기능적인 장점은 그동안 대규모 투자를 미뤄두었던 하이엔드 제품 수요자들에게 결단을 종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 때 2005년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상화 기술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며, 여기서 내세우고 있는 ‘대폭적인TCO 절감’이란 혜택은 불황의 늪을 헤매고 있는 IT 업계 전반에 활기를 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RP

중소기업시장이 주도 …
통합플랫폼 요구 확산

2005년 국내 ERP시장에서는 올해의 시장 회복세를 이어 가면서 기업의 IT투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슈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개방형 통합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정보, 프로세스 통합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개방형 통합 플랫폼에 기초한 ERP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순/SAP코리아 팀장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ERP(ERM)시장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7.91% 성장한 5천3백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 전체 ERP시장 규모는 1억1천1백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ERP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ERP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의 약진 △기존 투자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 증가 △개방형 통합 플랫폼의 확산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기업들의 2005년도 IT투자 향방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내년 ERP시장에도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IT투자 활용도 제고에 초점
대다수 ERP벤더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 든 대기업시장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중견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며 채널 파트너를 통한 중소기업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 비해 건당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그야말로 발로 뛰며 새로운 계약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ERP 벤더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중견·중소기업시장은 ERP시장의 주된 테마가 될 전망이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시장이라고 해서 단순히 저가의 솔루션만으로 승부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견기업의 경우 산업별로 특화된 프로세스를 지원할 목적으로 정보화 투자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회계 처리만을 담당하는 ERP가 아니라 해당 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경제적이며 단기간에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ERP 벤더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제공할 것이 아니라 최단 기간에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방법론과 접근법, 툴, 컨설팅 서비스 등도 사전에 정해 놓은 범위 내에서 제공해야만 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IT투자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다양한 통합기술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더욱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EAI나 BPM, EP, 협업, BI, 콘텐츠 관리, 마스터데이터관리(MDM) 등에 관한 논의는 ERP 등장 이후 기업 내부 정보 및 프로세스의 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이제는 통합의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통합의 범위를 확대하다 보면 결국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갇혀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담당자의 역할과 과제에 맞게 통합해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웹 서비스 기술 표준에 기반을 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가 요구되며, 다양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합 애플리케이션(composite application)을 조립, 구성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다행히 대다수 ERP 벤더가 이처럼 새로운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의 표준 마련에 나서고 있고 2005년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개방형 통합기술 필요성 증대
개방형 통합을 실현하는 기술 표준의 지원만큼 중요한 요소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다양한 통합 기술을 상호 연계한 통합 플랫폼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IBM 웹스피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SAP 넷위버 등 상호 운영성을 확보한 통합형 통합플랫폼이 나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들 플랫폼과 통합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통해 TCO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05년 ERP시장은 중소·중견기업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기업의 기존 IT투자 활용을 위한 노력, 개방형 통합 기술을 통한 투자 활용도 제고 등 3가지 요인이 한데 맞물리면서 한 차원 높은 생산성과 통찰력, 유연성, 적응력 등을 제공하기 위한 벤더들의 움직임과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는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통한 정보 및 프로세스의 통합, 셀프 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분석 기능 및 리포트 등을 통한 사용자 역량 강화, 임시 워크플로우(ad hoc workflow), 애플리케이션 공유, 협업 폴더 등을 통한 팀 협업 증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IT투자를 고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 모든 기능과 역량을 포괄하는 차세대 ERP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할 때 훨씬 안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BI

툴과 애플리케이션 호조 …
RET와 접목이 화두

2005년 BI시장은 툴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CPM 등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성숙되면서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BI 툴 및 애플리케이션업체들의 주된 관심사가 RTE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분석용솔루션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모아지면서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SAS코리아 이사

정보계 시스템의 ERP 또는 포스트ERP라고 불리는 BI 툴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전반적으로 올 초에 예상했던 것처럼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조, 통신분야에서 가치기반의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 수율 및 품질향상을 위한 품질 마이닝 등에 대해서 솔루션 도입이 비교적 활발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2007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Ⅱ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신용리스크 및 운용리스크 관리분야에서 BI 툴 및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호재 많아 당분간 성장세 유지
일반적으로 BI 툴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엔드유저 쿼리·리포팅·올랩 툴과 △데이터마이닝 툴 그리고 △데이터 스토리지(데이터마트, 데이터웨어하우스)가 그것이다. 또 BI 애플리케이션은 4가지로 구성되는데 △고객지향적인 CI(Customer Intelligence) △공급망체계의 프로세스를 통칭하는 SCI(Supply Chain Intelligence) △업종별 리스크관리를 위한 RI(Risk Intelligence) △기업의 전사적 성과관리를 통칭하는 BPM(Business Performance Management) 등이다.
IDC에 따르면 이중 전세계의 엔드유저 쿼리, 리포팅, 올랩 툴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16% 증가한 42억달러로 예상되고 2005년은 48억 달러, 2006년에는 5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성장률은 올해 19억 달러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21억 달러, 2006년에는 24억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해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밖에 전세계 데이터마이닝 시장은 올해 6억1천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15% 성장한 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세계 데이터스토리지 시장도 올해 6억5천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7억9천만 달러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BI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바젤Ⅱ나 사베인-옥슬리 등 IT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데이터의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데이터의 통합과 활용문제가 주된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BI 툴 영역에서는 엔드유저 쿼리 및 리포팅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EDW 또는 DW프로젝트와 연계되면서 올랩 툴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BI 툴업체들의 경쟁을 유발하면서 BI시장에서 M&A가 가속화되고 툴 간의 통합화 작업들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시장 상승세 본격화
한편 BI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RTE 기반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전사적인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모니터링, 분석,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최적의 대안을 의사결정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분석용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증가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2005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IDC는 아태지역의 BI 애플리케이션이 2004년 2억4천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2억7천만 달러로 예상했고,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BM이나 연결재무, 성과관리, 경영 또는 사업계획·예산수립을 통칭하는 CPM 솔루션들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제조, 통신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CI 솔루션 중에서는 공급물자 또는 공급자들의 가치를 개선 또는 향상시키는 SRM(Supply Relationship Management)과 제품품질의 향상과 식스시그마를 통한 ROI를 향상시켜 주는 퀄리티 마이닝(Quality Mining), 식스시그마 인텔리전스에 대한 관심이 제조, 유통, 금융, 통신산업 전반에서 높아지고 있는데 이중 통신과 대기업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금융산업에서는 IT컴플라이언스, 사베인-옥슬리, 바젤Ⅱ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작업들이 2006년까지 꾸준히 진행되어 리스크 관리에 대한 수요 역시 BI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고객들의 성향분석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CI 솔루션을 통칭하는 마켓팅 오토메이션(Marketing Automation)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05년 이후 BI 시장은 기존 툴 벤더들이 BI 분석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방향을 더욱 확대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 BI 툴업체들은 매출향상이 기대되는 반면에 분석용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들 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향후 BI 툴 및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의 주된 관심사는 RTE 기반 위에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어떠한 분석용 솔루션을 어떻게 접목을 시킬 것인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물론 RTE 기반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통합 또는 표준화를 하는 것과 이에 수반되는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필연적인 시장 흐름이 되고 있으며, BI 벤더들도 오는 2005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면서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CM

가시성솔루션 수요 급증 …
벤더 간 합종연횡 가속화

2005년 SCM시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수배송 비용 압박이 가중되면서 TMS에 대한 요구가 물류업체, 대형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SCP 중심의 SCM 도입에서 벗어나 기존 SCP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시성 솔루션도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SCM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각 벤더 간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한국EXE컨설팅 이사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국제유가 급등 등 정치적, 경제적 글로벌 시장환경이 불안해지고 내수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객 서비스 증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서 SCM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지난해 물류비용은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았을 때 99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T시스템적 접근 방법도 늘어나고 있으며, 그 가운데 SCM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들어 국제 유가가 작년 말 대비 25% 이상 급등하면서, 물류비용에 대한 기업의 안정화 대책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산술적으로 제조유통 기업들의 수배송비에서 유류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라고 가정할 때 유류대 25%의 인상은 매출액 대비 약 0.4%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1천억원 매출에 4억원의 연간 비용이 단순 수배송에서만 신규로 발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틈새솔루션 도입 확산
이와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2004년 하반기 이후 SCM분야에서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하여 단순히 Planning이 아닌 실질 현업 단계의 WMS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유가에 민감한 수배송부문에서는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olution)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경쟁으로 복잡해지는 공급망의 효율적인 관리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가시성(Visibility) 솔루션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2005년 SCM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CM 시장의 특징은 내수 경제 침체 및 기업의 투자가 저조해지고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관련된 물류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전처럼 글로벌 브랜드 솔루션 벤더의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각 기업의 물류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해 줄 수 있는 틈새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솔루션 도입전 파일럿 프로제트 등을 통해 ROI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RFID 기술이 공급망에 적용되면서 SCP(Supply Chain Planning) 대비 SCE(Supply Chain Execution)가 강조됐고 기존 SCE의 중심이었던 WMS가 정착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배송의 TMS와 KPI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CP분야에서는 주요업체 중 하나인 맨하탄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면서 i2 등 특정 기업에 더욱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SCP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SCE시장은 꾸준한 수요가 나타났다. 아울러 이전의 글로벌 솔루션을 전달하기보다는 TO-BE 모델 제시가 가능한 솔루션 벤더들이 제공하는 공급망 프로세스 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 서비스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게 됐다. TMS 등 물류솔루션 부상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수배송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TMS에 대한 요구가 올 하반기 이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배송 비용이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어있는 물류업체, 유류업체,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에서 TMS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또한 Planning에 중점을 두었던 SCM에서 벗어나 기존 Planning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시성 및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한 공급망 상의 복잡한 물류 흐름을 파악해 물류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실시간 가시성 솔루션 역시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SCM 솔루션의 ASP 서비스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ASP시장이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SCM시장의 주된 테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RFID의 경우 유통, 제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RFID 부착 의무화 방침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SCM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RFID 적용이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소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RFID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러한 틈새 솔루션의 성장과 새로운 기술의 시장 연착륙이 본격화되면서 SCM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다양하게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연동을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페이스 기술이 크게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처럼 SCM분야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벤더간 경쟁과 제휴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BPM

도입기 지나 확산기 진입 …
개별기술 통합 가속화

BPM이 초기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확산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다. BPM 투자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적극적으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BPM시장은 단기적으로 투자 효과를 실현하려는 고객의 현실적인 요구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파일럿 형태의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통해서 효과가 검증되고, 지속적인 확산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 시장에서 LG전자와 같은 성공사례들이 소개되면서 확산 속도가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주재영/핸디소프트 개발본부장

전산업군으로 확산 추세
2005년 BPM시장은 크게 네가지 특징으로 전망할 수 있다. 첫째, BPM은 내년 이후 전산업군에 걸쳐 골고루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금융권이나, 대형 제조업체들은 BPM에 대한 투자 효과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고 있으며, 더 적극적으로 활용 분야를 찾고 있는 단계이다. 그동안 금융권, 주로 은행들은 후선 업무 집중화 센터 프로젝트에 BPM 기술을 적극 채용했는데, 이 후선 업무 집중화 프로젝트는 점차 제2금융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여신을 비롯하여 신계약, 클레임 처리 등의 핵심 업무에 BPM 툴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다. 또한 후선 업무 집중화 이외에도 신용 리스크 관리나 신상품 개발과 같은 업무에 BPM 툴이 도입되고 있으며, 정보시스템 감리나 시스템 운영 자동화 측면에서도 도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제조업체에서는 품질관리, 제품개발수명관리, 프로젝트관리, 고객서비스 개선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BPM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업 간 협업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B2Bi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정부 공공 시장에서도 업무의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주로 민원과 관련된 G2C 업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BPM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통신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서도 서비스 인프라 관리 및 개선 활동과 콘텐츠 제공 업체 관리 등의 협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BPM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둘째, 시장에서 BPM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내년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PM 기술은 10년 이상 세계 기술 표준화 기구들을 통해서 발전되고 진화되어 온 기술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은 기술이 결코 아니다. 따라서 내년 시장에서는 BPM이 확대되는 동시에 각 벤더별 제품에 대한 옥석도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BPM 프로젝트는 IT 중심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현업 중심의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고객의 비즈니스 주체인 현업에서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업 임원의 강력한 후원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BPM 프로젝트는 엔진의 우수성이 필수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업체의 컨설팅 능력을 포함한 서비스 제공 능력이 BPM 프로젝트가 성공하는데 있어서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BPM 도입에 다른 사용자 만족도는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에서의 다양한 구축 경험이 있는 업체, 특히 전사적으로 BPM 프로젝트를 추진해본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BPM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고 개별 업무 프로세스의 선진 템플릿을 제시할 수 있다. 구축 경험은 업무 프로세스 템플릿으로 재사용될 수 있어야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틈새 애플리케이션도 속속 출시
셋째, 각각의 기술적 태생에 따라 다양한 기능적 특징을 갖고 있는 BPM 제품 간 통합 이슈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워크플로우 관리 기술로부터 발전된 BPM 제품은 사람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모델링 및 모니터링 기능이 강하고, EAI 기술로부터 발전된 제품들은 사람보다는 시스템들간의 내부 프로세스 관리와 상대적으로 연동성에 대해 강점이 있다. 그리고 시스템 통합 플랫폼업체들의 제품은 시스템 구성에 관련이 있는 상호 요소들과의 이식성 및 연동성을 강조하는 특성이 있다.
현재까지는 휴먼 워크플로우 중심의 BPM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사람들이 처리하는 업무 절차의 효율성 제고와 개선을 중요시하고 있어서 그 효과가 즉각 나타나 단기적인 ROI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BPM 기술 동향은 이러한 특성을 다른 기술들이 서로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AI 솔루션업체들은 휴먼 워크플로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BPM전문업체들에 대한 M&A를 통해 기능 보강을 꾀하고 있으며, BPM전문업체들은 타 시스템들과의 연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BPM은 프로세스 모델링, 휴먼프로세스 관리, 프로세스의 자동화, 프로세스 분석 및 최적화, 룰 엔진, 비즈니스활동관리(BAM) 등의 필수적인 요소들이 통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넷째, 솔루션 측면에서도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BPM 솔루션업체를 중심으로 BPM 기반의 특정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내부회계통제솔루션과 업무매뉴얼시스템과 같은 솔루션을 비롯해 시스템 운영자동화 솔루션이나 식스시그마 관련 솔루션, 그리고 기업의 성과측정 및 평가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차츰 BPM 기술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BPM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 시스템의 변경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외부 시스템과의 확장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로는 BPM 기반의 신용리스크관리솔루션과 IT시스템감리솔루션, 프로젝트관리솔루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는 BPM벤더들이 기존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 산업별, 혹은 여러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BPM 기술 도입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을 중심으로 전사적 정보시스템에 BPM을 채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한편, 개발 기간과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BPM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도입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BcN사업 가시화 …
라우터 부활

2005년 네트워크 시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폭발적인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양적 팽창이 네트워크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던 지난 수년간의 추세와는 달리 최근의 신규 네트워크 서비스는 양보다 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또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이상원/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장

최근 NI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네트워크 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이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사업이 내년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예상은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실행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물론 신규 서비스 또는 신규 네트워크 도입이 이뤄져 시장이 확대된다는 점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신규 네트워크 또는 서비스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인터넷 서비스 확장과 동일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내년도 시장은 소문난 잔칫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활용의 변화는 네트워크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운영관리 전반에 일대 변화를 주게 돼 실제로 즉각적인 대량 도입과 구축시 어느 정도 조정을 겪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것은 현재 계획되고 있는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다단계 확장이나 시범 망의 운용이 선행된다는 점을 봐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또 이것은 투자만 선행되는 것이 아닌 실제 각종 서비스를 구현하는 단계까지 중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지 않았던 일반 장비업체나 구축업체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광대역 통합망 구현이 화두
네트워크 분야를 크게 시장과 장비/기술로 나눌 때 내년 타깃 시장은 기간통신과 공공분야가 될 것이다. 차세대 광대역 통합망(BcN)과 전자정부 프로젝트로 대변되는 이 시장은 향후 몇 년간 네트워크 시장을 뜨겁게 달굴 소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
기존의 단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브로드밴드 망과 대별되는 광대역 통합망은 대형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현재 3개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범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데이터 통합, 유무선 통합, 방송/통신 통합 등을 망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0년경까지 다단계 투자 및 서비스 통합을 통해 망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통합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서비스와 기능을 망에 구현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확장은 시범 망 서비스의 성과 및 기존 브로드밴드 투자 물량의 활용 여부에 따라 많이 변경될 소지가 있다. 이미 많은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장비들을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은 기존 투자 장비의 물량에 대한 투자보호, 즉 경제성 측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에 대한 요구로 인한 고성능, 다기능 장비의 필요성 및 실제 구현 사례나 기능의 검증은 기존 저가 장비 공급업체 또는 신규 장비업체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서비스의 구현과 관리는 많은 NI업체의 기술 전문성 제고도 불러올 것이며, 그간 간과되었던 기술력에 대한 차별성이 대두될 것이다. 더불어 광대역 통합망 이외에도 통신사업자 시장에서는 신인증 사업, 케이블, VDSL 망의 확장 등 인터넷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업자 시장과 더불어 화두가 되는 시장은 공공 시장이다. 특히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전형적인 정부 주도형 사업으로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도 광대역 통합망과 마찬가지로 멀티 서비스 및 다원화된 기존 망의 통합 및 망의 인텔리전스 강화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것을 요구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공 망의 지능화 성과는 가까이는 교육 분야에서 멀리는 기업 영역까지 많은 부문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네트워크 시장의 장비/기술적인 측면을 보면 라우터, 스위치 등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라우터 시장은 스위치에 대한 대체효과로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광대역 통합망, 신인증, 전자정부 등 각종 큼직한 사업의 많은 부분이 라우터 망의 확장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활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라우터에 대한 많은 기술적, 기능적 요구가 새로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라우터가 필요하다. 대규모 망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 망이나 인터넷 게이트웨이 시장에서도 고성능, 다기능 제품에 대한 요구가 계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다. 소형 라우터의 고성능 보장은 다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기존 라우터만을 쓰던 사용자나 고대역폭 서비스를 위해 스위치를 사용하던 많은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스위치쪽은 계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화두가 되었던 보안 기능의 강조와 10GE으로의 진화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기능은 스위치 장비 자체의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망이 복잡해질수록 각종 방어벽, 침입방지 기능들의 스위치에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이즈의 장비 출시와 기존 GE 장비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한 선택의 폭이 확장돼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또 10GE 스위치 시장의 성장은 단말의 값싼 10/100/1000 BaseT 지원에 대한 요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전반적인 스위칭 망의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 그리고 계속적인 스위치 기능의 다양화는 MPLS, IPv6, PoE 등을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사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셋째, 광 네트워킹 장비 시장을 살펴보면 멀티 서비스에 대한 요구 증대되면서 MSPP(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DWDM 기능이 통합된 MSTP(Multi-Service Transport Platform)의 도입 확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기업용으로 많이 고려되었던 광 장비들은 메트로망 또는 캐이블 SO망 등의 진화를 위해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망의 진화를 고려하는 일반 기업과 공공 시장에서도 통합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확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넷째, 음성통합 장비시장은 IP 폰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외국의 추세와 음성 서비스가 광대역 통합망 등의 주요 서비스 중의 하나인 것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많은 도입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P 텔레포니 시장은 음성 서비스 IP 통합만이 아닌 Video 또는 Web conferencing 서비스 등과 연계돼 고부가가치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고대역폭으로 망이 구성된 일반 기업 및 학교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보보호

IPS시장 본격 성장 …
능동형 제품이 주류로 부각

올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3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7천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2004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보안업계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제품분야의 올해 매출액은 5천7백91억원으로 2003년도 대비 19% 늘어날 예상된다. 2005년에도 역시 보안 시장의 중심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야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정보보안서비스시장의 꾸준한 확대가 전망된다.

김대연/윈스테크넷 대표

경기침체 여파로 대부분 산업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산업이 2005년에도 꾸준한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는 2003년 발생한 1.25 인터넷 대란 이후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1·25 인터넷 불통사태 이후 일반인들의 정보보호 마인드 확산은 물론 공공 및 민간부문의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이는 정보보호업계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외에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능동화, 고성능화, 다기능 및 통합화 요구로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가 활발한 것도 시장 호조에 일조했다. 특히 인터넷 대란의 주범인 슬래머 웜 이후 신규출현 및 변종된 웜에 대한 대책으로 관련시장이 발전할 수 있었다.
올해는 보다 다양하고 위협적인 웜이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기관, 개인 사용자까지 큰 피해를 입혔다. 대표적인 악성코드는 마이둠(MyDoom), 베이글(Bagle), 넷스카이(Netsky), 새써(Sasser) 등이다. 이들 대형 웜은 다량의 변종을 낳으면서 피해를 키웠다. 올해 초 첫 발생한 마이둠 웜은 이메일과 P2P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27시간만에 1백68개국 1백50만건의 피해를 입혔다. 베이글 웜 역시 1월에 처음 발견돼 다양한 변종들을 발생시켰고, 비슷한 시기에 출현한 넷스카이 웜이 베이글 웜을 제거하는 등 경쟁적으로 웜이 제작돼 사용자의 피해를 급증시켰다. 새써 웜은 4월 말 발견됐으며 넷스카이나 베이글 등과 달리 많은 변종을 만들어 내지는 않았으나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전세계 1천5백만대 이상의 컴퓨터에 피해를 줬다.

취약점 해결이 주요 이슈
이렇듯 웜 바이러스 등의 악성코드는 2005년 정보보호 시장을 예측할 때 중요한 고려 요소이다. 악성코드로부터 취약점을 해결하는 것이 제품 개발에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으며, 전체 보안시장의 판도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보호업계에서는 웜 제거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기술과 제품 적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침입방지시스템(IPS), 웜방지솔루션, 유해트래픽 차단시스템 등이 개발되고 기존 보안제품에 침입방지기능을 추가하는 등 웜 대책 솔루션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기반기술과 고유기능이 다른 제품이지만, 현재 국내의 가장 큰 네트워크 위협이 웜에 의한 비정상 트래픽이기 때문에 웜과 비정상 트래픽을 제거하려는 한 가지 목적을 갖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새해 정보보호 시장을 이끌 주요 아이템들 역시 IPS를 비롯한 웜방지 솔루션 등이 예상되며, 최근 네트워크 단에서 트래픽의 과부하를 분산시키는 스위치 장비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솔루션별로 살펴보면, 우선 IPS는 도입기를 거쳐 시장 확대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IPS시장은 현재 ISP를 포함해 전 분야에서 신규 도입을 고려하고 있을 만큼 성장하고 있다. 2003년 시·군·구 지방차지단체와 대학에서 먼저 도입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금융권에서 검토하기 시작해 현재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초기 IPS시장은 기술적인 개념에 대한 논란으로 고객의 혼란이 있었으나, 현재 시장이 어느 정도 안착돼 외산 제품들도 국내시장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IPS는 현재까지 20여개 이상이 출시되었고, 이 중 4∼5개 국내 제품과 5∼6개 외산 제품이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IPS 제품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렇듯 IPS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업체간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CC인증은 IPS의 차별화 전략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경쟁기반으로 취득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정보보호업계에서는 국내 공공시장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국가정보원의 CC 인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IPS에 대한 CC인증은 기반기술의 보호프로파일(PP)을 기준으로 IPS 평가 가이드를 적용해 침입방지기능에 대해 인증해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윈스테크넷,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등 5개 국내 제품의 평가가 진행중이며, 몇 개 업체가 평가를 위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증을 받는 제품 3∼4개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금융권 일부와 일반기업의 경우 외산과 토종업체 간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IPS 수요가 크게 늘면서 IDS에 대한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네트워크 환경의 특성이 다양하고 IDS와 IPS의 고유기능이 다른 만큼 자사 트래픽 특성에 맞는 별도의 목적을 갖고 IDS를 구축하는 추세다. 현재 IDS는 보안관제서비스와 침해사고대응서비스, 위협관리서비스 등에 필수로 적용되고 있으며, 전사적 트래픽 관리를 목적으로 통합보안솔루션에 모듈로 적용되는 등 보안솔루션의 통합화에 부합해 발전하고 있다. 방화벽 또한 침입탐지시스템과 VPN에 통합 제공되는 등 어떠한 목적으로 든 네트워크 보안에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VPN은 전용사설망보다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저렴하며 동시에 안정된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와 터널링 기법에 대한 기술향상으로 보안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침입차단시스템과의 통합제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VPN시장은 금융권의 백업망, ATM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통신망, 재택근무의 확산 등 금융 네트워크 추세에 힘입어 올해 9백56억 원 규모에서 2005년에는 1천1백20억 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능동형 보안서비스 증가
ESM시장은 주요 정보보호기술의 표준화와 통합화 추세로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졌으며, 네트워크에서 운용하는 시스템 수의 증가, 보안관리의 통합화로 잠재적인 성장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IPS 등 보안솔루션이 능동화, 고성능화하고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서 신속한 연동과 능동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보안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데서 직접 일정부분 능동적인 처리가 가능해 보다 적극적인 관리기능을 제공하도록 하는 고객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제품의 형태보다는 서비스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관리시장 또한 1·25 인터넷 대란 이후 변화를 겪고 있다. 대형 백본망을 운영하는 곳에서 조기 예·경보시스템 및 유해트래픽 관리시스템, 위협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면서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업계에서도 글로벌 취약성 분석과 침입탐지 및 통합보안관리 기술을 적용한 위협관리시스템(TMS)을 개발했다.
TMS는 국내외 최신 취약성 정보와 보안 트렌드, 정밀하게 분석된 네트워크 트래픽 및 공격형태를 기반으로 조기 예·경보 및 사이버 공격 대응체제를 구축해 내부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외부 위협에 보다 능동적으로 사전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 개념의 시스템이다. 현재 KT에서 VPN망의 유해트래픽 관리시스템과 초고속 국가망(PUBNET)의 비정상트래픽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데이콤에서는 웹하드에 위협관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정보보호서비스시장은 네트워크의 잠재 위협이 표면화되면서 보안관제서비스에 이어 보안컨설팅, 취약성 진단, 인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 분야는 정부 차원에서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지정제도, 정보보호 안전진단 제도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의 경우 초기 13개 지정업체 중 재심사 과정에서 현재 안철수연구소, 시큐아이닷컴, A3시큐리티컨설팅 등 6개 업체만 재지정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컨설팅 전문업체의 내년 개별 실적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과 해킹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웜 등 악성코드가 지능화, 복잡화되면 이에 대한 보안기술 또한 능동화, 고성능화, 인공지능화 된다. 역으로 보안기술이 발전할수록 해킹기술 또한 취약성을 찾아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보호산업은 네트워크 트렌드에 맞춰 신속한 기술개발이 전제돼야 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대응기술 및 제품을 내놓아야만 한다.
올해에 이어 2005년에도 ‘예방(Prevention)’을 추구하는 능동형 보안제품, 능동형 위협관리, 능동형 보안서비스 등이 유기적으로 도입 운영될 것이다. 특히 정보보호 기반기술을 토대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응용기술과 제품을 시의 적절하게 개발해낼 수 있고, 자본력을 전제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정보보호업체를 중심으로 분야별 1∼2개 선두기업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I/IT서비스

공공부문 투자 확대 …
신규 서비스 발굴로 성장

2005년 IT서비스 경기는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SI산업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해외사업과 전문화를 지향하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일부 업체는 물류, 건설, 유통 등 특정산업을 표적으로 삼아 영업에 나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지운/한국SI연구조합 상무

침체된 IT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형 SI업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IT서비스업계의 영업이익은 연초 목표치를 무난할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SI산업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를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간 출혈경쟁의 자제, 수익성 개선 경영, 업무프로세스 혁신, 신규사업 모델 개발, 전문성 확보 등 경쟁력 강화위주의 사업 전략들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성 위주 사업전략 가시화
실례로 SI업체들은 과거와는 달리 공공SI 프로젝트가 발주되더라도 수익 사업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여러 차례 프로젝트가 유찰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SI업체 자체적으로 수익성 창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업분야는 퇴출시키는 등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업체들의 인식과 시장환경이 바뀌면서 2005년에도 SI시장을 포함한 IT서비스 경기는 일정수준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IT경기 회복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장 창출과 정부의 IT뉴딜정책 추진, 공격적 해외 IT시장 진출 가능성 등이 IT서비스 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정보화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다소 상반된 형태를 보일 예상되고 있다. 민간부문은 한 경제단체에서 서울지역 2백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0%가 내년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되는 경기 불황은 민간 IT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내년 민간부문의 IT투자는 올해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민간 IT서비스 사업 분야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같은 예상의 근거로는 최근 수년간 IT경기는 경제위기때 투자 감소가 경기에 선행하고 경기회복 시 투자증가가 산업경기에 후행하는 특성에 기인한다. 다만 민간부문에서 큰 시장 중 하나인 금융 분야에서는 IT인프라 통합,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해 IT예산이 1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공공부문의 IT투자는 전자정부 관련 사업 수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IT뉴딜 정책 추진에 따른 IT경기 활성화가 기대됨으로써 시장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IT경기 활성화는 내년 IT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행정자치부를 비롯해 각 정부부처의 정보화 예산을 10% 이상 늘려 책정해 놓은 상태이며, 내년 하반기에 추진될 예정인 IT뉴딜 정책 또한 2조원 가량의 지원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전자정부 사업 발주 기대
내년도 IT서비스 시장에서는 텔레매틱스 DMB, 휴대인터넷, RFID,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의 신규 서비스 시장이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공, 금융,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도 시장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SP/BPR를 마친 대부분의 전자정부 사업에 대한 본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공분야 대형 IT사업들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발표된 내년 전자정부 사업에 투자될 예산규모는 올해에 비해 두 배 이상되는 1천9백억대이다. 세부적으로는 50억∼1백억원 미만인 과제 7개, 1백억원 이상 과제 3개를 포함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10억원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러한 대규모의 공공 프로젝트가 발주된다면 그동안 IT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고갈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IT시장 및 기업측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도 IT서비스 부문별 시장은 SI, 아웃소싱, 솔루션, 컨설팅에서 전반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 중 여전히 SI와 아웃소싱이 가장 큼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아웃소싱 부문은 비용절감, 고가용성,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인해 2008년까지 연 10%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솔루션 부문은 경기 침체라는 악제의 영향으로 IT투자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면서 그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솔루션이 기업에 미치는 효율성을 감안할 때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설팅 시장 또한 솔루션과 비슷하게 경기의 영향으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컨설팅, IT전략 컨설팅 등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그 성장이 정체되며 전체적으로 크게 성장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IT 교육서비스 부문은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과제 중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이러닝 부문이 포함되고 기술 표준 확산 및 정착 지원, 이러닝 지원센터를 통한 인력 양성 및 예산 지원, 이러닝 품질 인증 사업 시행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I부문은 관련 업계에서 내년도 전망을 어느 정도 밝게 예상하면서 매출액 목표를 10%이상 올려 잡는 등 그 움직임이 매우 활발할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IT서비스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SDS, LGCNS, SKC&C 등 빅3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전반적인 SI시장 분위기를 리드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올해 성장률이 돋보인 동부정보, 오토에버시스템 등 몇몇 중견SI업체들이 중위권에 합류하면서 국내 공공, 금융 등을 포함한 산업계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 칠 전망이다.